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정치판의 구성을바꾸는 데 군사력만큼 확실하고, 강력한 변수도 없다. 군이 장부상으로관리될 때는 큰 위험이 없다. 전쟁이 나면 그들이 동원되어 사단이형성된다. 그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이 생기고, 전쟁을 통해 상하 간에끈끈한 연대가 생긴다. 전쟁이 끝나면 그들은 바로 가장 강력하고새롭고, 군대까지 거느린 신흥 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다. 전통 귀족들에게 이것은 직접적인 위험이다. 정치적으로 보아도 차라리 서경을 제2의 수도로 삼는 것이 손해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