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의문이란 ‘좀 이상하군! 정말 그런가? 하는데으로 느끼거나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질문‘ 이란 만드는 것이다. 느낀 의문은 그대로 놔둘 수 있다. 그런데 질문을 만든다는 것은 대답하는 행위를 전제로 한다. 의문을 느끼는 것만으로는 스스로 나서서 그 의문을 풀어가고자 하는 자세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답하는 것을 전제로 한 질문으로 표현하고 다시 접근함으로써 처음에 느낀 의문을 생각하는 것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의문과 질문의 결정적인 차이는 의문이 느끼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질문은 스스로 그 답을 찾고자 하는 행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