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칸들을 모두 채워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일기장을 펼쳐 놓는 순간을E. 아니 펼친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가슴이 답하지 않을까? 게를 쓸 때 아이들은 가장 먼저 날씨 그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그를 친다. 일어난 시각과 잠잔 시각은 정확히 알 수 없으니 대강 자전너된다. 반성할점이나 내일의 계획은 적다가 맡다가 한다. 캔들을 다 채워야 할 것만 같은데, 생각이 안 나니 대충하게 된다. 꼼꼼한 성격의 아이는이 모든 칸을 채우느라 정작 공을 들여야 하는 일기에는 집중하지 못한다.더군다나 이러한 틀은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좁은 칸 안에 가둬 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므로 일기를 시작할 때는 일기장의 틀을 과감히 무시하게 하거나, 틀이 없는 공책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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