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질적으로 자기 의식으로 파악하는 정신을 그 구체적인 형태화 속에서 보면 결코 그것이 개별적인 인간 개체로서 고찰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정신은 본질적으로 개체이긴하지만, 그러나 이를 세계사의 요소 속에서 보면, 결코 개별자나 어떤특정한 개성에 한정되거나 여기에 환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즉 역사 속에서의 정신이란 보편적 성질을 지닌 개체이면서도 또한 이것은하나의 특정한 개체, 즉 민족 일반이므로, 오직 우리가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정신은 바로 국민정신(國神; Volksgeis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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