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는 민중과 더불어 나누는 일을 중요시했다. 나눈다는 것은바로 더불어 먹는 일이다. 우리는 그런 장면을 여러 군데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드러낸 것은 마르코복음 2장 15절 이하의 이야기다. 예수는 레위라는 세리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유다 지배층의 항의가 있었다. 까닭은 그가 세리들,
죄인들과 같이 식사하기 때문이다. 전승사는 이런 자들이 많이 예수를따르고 있었다는 설명을 달고 있다. 함께 식사하고 있는 식탁에 자리한자들이 바로 그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이라는 사실이 문제였을 것이다.
그 장면의 서술은 극히 온건하다. 원래 모습은 그보다 험악했을 것이다.
적대자들이 그런 사실을 그것도 예수의 제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지적하는 정도가 아니라 너희는 불온한 도당이라고 항의하거나 저주를 퍼부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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