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허상 중 하나는 자본주의가 "자연스러운" 경제라는 생각이다.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자본주의가 본성에 충실한 체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신념은 월트 로스토우가 1960년에 내놓은 책 《경제 성장의 단계 : 비공산당 선언》 The Stages of Economic Growth: A Non-communist Manifesto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 책은 이런 신념을 자유주의적으로 변형시킨 것이다. 자본주의가 본성에 가깝다는 신념은 케네디 행정부에서 ‘진보를 위한 동맹‘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케네디의 진보를 위한 동맹은 미국과 동맹을 맺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 원조를 제공해서 "부르주아 혁명"을 자극하는 계획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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