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것이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가 낮아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구성주의자들은 미학적 · 기술적·사회정치적 능력을 내부에서 통일시키라는 요구와 함께 산업계에서 조립 기술자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즉 그들은생시몽의 유토피아를 극단화시켜 전체 생산 과정의 선두에 서려고 했던 것이다. 그들의 생각에 의하면 예술가들은 초월적기술자인(Meta-ingenieur)이자 보편적인 발명가로 상승하기 위해 기술자가 지니고 있는 기술에 대한 ‘보조 지식을 획득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들은 예숟가의 활동을 통해 이전에 다 빈치가 대변하던 기술적인 창조성과 미학에서의 창조성의 통일이 현대의 산업적 수준에서 다시 만들어질 수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