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적 미덕은 국시를 활용할 때에 반드시 다음의 사항을 필요로 합니다. 즉, 운명을 대할 때 마치 어떤 여자를 앞에 두고 있는 것처럼 여겨야 할 뿐 아니라, 좋든싫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마치 한 명의 아내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여겨야 한다는게 그 사항입니다. 그렇지만 사악한 운명으로서의 여자는 스스로 행동하기 위해서 어떤 <필연성>의 법칙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필연성 속에 축조되어 있습니다. 운명으로서의 여자는 무엇이 용납되고 행해져야 하는지에 관해서 어떤 표시를 드러냅니다. 그렇게 해야만 정치가 비교적 방해를 받지 않은 채 진척될 수 있으며, 어떤 좋은 결말로 이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순리에 합당한 필연성의 논리는자신의 계획 위에다 남성적 미덕의 영특함을 설정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특함이란 국가의 필연성이라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악령의 특성이 하나의 척도로 들어서게 섭니다. 이와 관련하여 마키아벨리는 다음의 사항을 요구합니다. 즉 권력자는 필연적으로 무언가를 실행해야 하는 영특한 두뇌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자신보다도 더 강력한 적과 맞서서 싸우지 말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평화 조약을 맺는 경우를 하나의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연성의 논리가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매사를 균형 잡는 태도입니다. 마키아벨리는 바로 이 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