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이 자신의 문화는 버리고 영국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소리를들으면 그리 썩 유쾌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불가리아인도 그다지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고 중국인들은 훨씬 더 좋아하지 않는다. 감상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옷에 있어서 독일민족 양식에 대한 평판의 경우 몽롱한 머리에서는 약간 착오가 있을 수 있다. 침대나 요강의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거장들에게선 영국의 형태가 지배적이다.
그 밖에도 독일인은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19세기 영국인들이 길을 터준 그들 자신의 문화다. 이것이 섬 제국에서툰드라의 매머드와 같이 손상되지 않고 얼음 속에 보존되어 있다가, 이제생생하게 살아나 모든 문화를 짓밟고 있는 게르만 문화이다. 20세기에는단지 하나의 문화가 지구를 지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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