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입성하기 전, 청나라는 새로운 황제를 세울 때 팔기 친왕, 군베일러 등이 상의하여 공동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강희제의 황위 계승은 팔기 왕공대신회의에서 결정한 게 아니라 순치제의 유조 형식으로자쉬안예를 황제로 옹립한 것이었다. 청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효장태후가 주도하여 옛날의 황위 계승 제도를 대담하게 개혁한것이다. 이리하여 천자를 공의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신황이 직접 지정하고, 황족 중에서가 아니라 황자 중에서 고르는 제도가 생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