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아이가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부모가 대신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좋습니다. 어떻게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냐며 의아해하겠지만, 아이를 잘 관찰하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는 어떤 마음 상태인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어느정도는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낼 때,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있는 부모는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보다는 그 바닥에 깔려 있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줄니다. "마음대로 잘 안 되니까 속상하구나. 왜 그렇게 됐나? 이유, 화나죽겠구나." 이렇게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언어로 대신 읽어 주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생각에 공격성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의 이런 표현이아이의 언어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