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개 초등학교 무렵부터 단군 신화를 들어 왔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또는 우리 겨레의 시작을 알리는 자랑스러운 이야기로,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국민은 거의 다알고 있다고 할 만큼 유명하다. 그러나 이 이야기처럼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는 흥미로운 논쟁거리도 없다. 그 내용인즉, ‘단군 신화는 근거 없이 꾸며낸 엉성한 거짓말에 불과하다.
‘아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보여 주는 역사의 진실이다‘, ‘참이나 거짓이냐로 싸우지 말고 신화와 역사의 차이점을 잘 가려서 고조선을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과연 어느 쪽 논리가 더 설득력 있고 역사적 의미를 잘 알아차리고 있는 것일까? 우리 역사의 첫머리에 불거진 이 논쟁은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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