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군지휘관회의나 국방부를 연두순시할 때 지휘관들에게 여러가지지 당면사항을 지시하게 되지만, 한 번도 빼놓지 않고 강조한 것은 북한각종 기습도발에 대비하라는 것이었다. 전격적인 전면남침은 물론 각종의비정규전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내가 비정규전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지시한 것은 우리의 경제적, 사회적 구조나 생활상의 행태가 비정규전에 대항하기에는 너무도 취약점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비정규전 요원을 후방 깊숙이 투입시켜 게릴라전을 감행하도록 전력을 강화하고 있었다. 정보분석 결과 북한은 당시 10만 명의 유격특공병력을 양성해놓고 있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한 전후방 일체의 총력 방위체제가 요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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