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논리학』 어딘가에서 헤겔은 ‘시작하려면 이미 많은 것이 시작되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합니다.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같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첫걸음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실행되는 일은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마 자기가 세상에 태어났다는것조차 잘 모르는 갓난아기들뿐이지 싶네요. 사탕이나 장난감을 사려고 엄마나 아빠의 지갑에 처음으로 손을 대는 꼬마도 그 모험을감행하기 전에 숱한 고민과 계획과 음모와 반성과....… 그야말로 백팔번뇌로 얼룩진 준비 단계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어디 저뿐이겠습니까? 우리는 누구나 몸소 경험하여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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