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모필레(Thermopylae)에서의 용맹함과 충성심을 간직한 채 군인으로서의 복종 의무를수행하며 산화한 결사대의 영웅담을 묘사한 이 문구와 훗날 그들을 위해 헌정된 노래들은 볼가(Volga)에서 수난을 겪었던 군의 기념비에는 새겨지지 못했다. 굶주림과 동상으로 인해 사라져간독일군의 흔적을 기리기 위한 무덤 위의 십자가 전사자를 위한 기념비조차 세워지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그들이 보여주었던 미증유의 용맹함과 충성심과 그들에게 주어졌던 임무에대한 헌신은 승리를 갈망하던 목소리가 죽음으로 인해 사라지고 우리를 떠난 그들에게 느꼈던 환영(Disillusion)과 비통함이 우리의 가슴 속에서 점점 사라진 이후에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