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우의 일자는 라이프니츠의 단자monad를 방불케 한다. 이는파르메니데스 이후 존재론의 대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바디우의 복합물은 라이프니츠의 단자 개념에 많이 접근하고 있는 것을 두 말 할필요가 없다. 철학은 결국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에 설치되어 있는 문의 돌쩌귀와 같이 아무리 그 주위를 맴돌아도 결말은 나지 않는다. 바디우의 존재론 역시 파르메니데스 성전 대문의 돌쩌귀를 맴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아직도 존재론은 일자의 문제와 씨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