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문학‘이라는 명칭이 항상 "문학의 부적합성" 자체에적합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면, 바로 문학이 신화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신화는 문학의 기원이, 모든 문학의 기원이, 아마 어떤 의미에서는 문학의 유일한 내용, 그 유일한 설화가아닌가? 신화가 문학의 유일한 포즈(그 주인공인 독창하는 사람의 포즈)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신화언어가 만들어낸 장면의 반복이 아닌 문학의 장면이 있는가(같은 방식으로 문학이라는 ‘장르‘에 속해 있는 철학의 장면이나 장면들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