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베토벤 그 자체를 복원해내는 정석과 같은 책. 삶의 변곡점을 다섯 시기로 나누고 서술해 나가는 동시에 그를 둘러싼 허울들을 벗겨냄. 아우라란 자아가 없는 자기본질, 묵묵히 자신만의 절대 시간을 채워나갔던 베토벤의 아우라를 명징하게 드러내는 진지한 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