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공부를 시작할 때 현대사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나와 가까운 시절이라 이해가 쉽기 때문이다.중국사가 특히 그러했다. 과거 왕조 시대의 이야기를 외울 때에는 멀게만 느껴졌지만, 현실에서 변하고 접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가까운 근원을 이해하기에는 현대사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중국 현대사를 개인의 경험을 통해서 이 책만큼 알기 쉽게 해주는 책은 만나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공산화, 대약진시대, 문화혁명은 어느 정도 접했지만 개혁 개방을 통해 변화된 개인의 삶을 이 책처럼 잘 묘사해준 책은 별로 못봤던 것 같다.중국현대사 입문으로 좋은 책. 이 책을 읽고 관련된 역사를 읽는다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