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서 세계 각국은 '세대전쟁' 중이다. 과거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하던 시대에서는 세대전쟁이라는 개념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창출하는 부로 노년 세대를 충분히 부양할 수 있었고, 젊을수록 그 윗세대보다 더 잘사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사회의 젊은 세대는 어쩌면 처음으로 윗세대보다 더 부유하지 못한 첫번째 세대가 될 확률이 높다. 이는 우리 뿐 아니라 세계 주요 선진국의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이런 세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들 가운데 북유럽이나 독일 등은 나름대로 현명하게 새로운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고 있는 반면에, 일본이나 남유럽 등은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세대전쟁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우리는 과연 어떨까?예상 하듯이 우리는 일본이나 남유럽들처럼 최악의 결정들로 최악의 상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더구나 출생율은 세계에서 이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대전쟁의 상황이 악화되는 이유는 노년층이나 기존 경제 세력들의 표를 의식한 포플리즘적 단기간 성과를 위한 정책들이다. 최근 주위를 보자. 노인 70%에게 기초연금을 주자는 결정은 아무도 감히(?) 비판하지 못하지만, 백수 청년들에게 '청년 수당'을 주자는 일부 야당 지자체의 정책은 '악마의 복지'라 엄청난 공격을 받는다. 왜그럴까? 노인들의 표는 무섭지만 투표하지 않는 청년들의 표는 별로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 책에서는 노인들에게 투자할 바에는 오히려 청년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경제를 위해서도 미래의 관점에서도 이익이 됨을 주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은 얼마 없다.. 10년 사이 나라의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투표 제대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