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중해 인권 그림책 1
이와카와 나오키 지음, 김선숙 옮김, 기하라 치하루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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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홉살배기 딸은 늘 전전긍긍이다.

너무 모범생이어서, 항상 칭찬받고 싶은 생각에

규칙을 벗어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때에는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 살짝 눈물이 난다.

 

이 책은 자신의 단점도 자신의 일부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다양한 기준과 다양한 사고방식,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곳임을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딸에게 읽어주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나도 위로받았을 정도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려준다.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어제 당일배송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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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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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 딸아이가 정말 토마토를 싫어해서 교육용으로 음식을 잘 먹게 하려고 산 책이 이 책입니다. 그런데 아이의 반응이 의외였어요. 이 책에 나오는 '뽕가지뽕' '달찌익싸' 등등 의성어가 나오면 너무 신나게 깔깔거리며 웃습니다. 처음 이 책을 산 날은 5번이나 반복해서 읽어주는 노동(?)을 해야 했고, 지금도 최소 3번은 읽어야 이 책을 손에서 놓습니다.

이 책을 읽은 이후, 식탁이나 시장에서 토마토, 당근, 콩 등을 보면 어김없이 책 속의 단어들이 입밖으로 튀어나옵니다. 특히 '뽕가지뽕'은 얼핏 듣기에 비속어처럼도 들려 시장에서 아이가 그 소리를 하면 주변에서 쳐다보시곤 하는데 우리 아이는 그 단어를 너무 좋아합니다.

음식을 잘 먹게 하려고 산 이 책이 다른 방면으로 쓰이고 있지만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사물을 달리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그림책은 아이들 몫이지 어른의 눈높이에 맞춰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참, 아이가 이 책을 읽은 후 검정 콩은 먹게되었습니다. '아기 바퀴'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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