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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 평범한 삶을 비범하게 바꾼 7인 파워블로거의 성장 에세이
함숙희 외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이 예뻐서 선택하고 읽게 됐는데, 이 책은 저자가 6명이더라구요. 서로 다른 그녀들의 삶을 보여주며, 다친 마음을 어떻게 극복하게 됐고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관해 6개의 파트로 나눠 이야기하고 있어요. 각각 다른 환경에서 살아 온 그녀들은 나이와 직업, 성격 또한 다른데요. 어릴 적 불우하게, 혹은 성인이 된 이후 자신의 꿈을 접고 좌절하게 된 경험 등을 통해 어떻게 자존감이 낮아졌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가 막막했던 그녀들이 삶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울며 웃으며 읽었던 것 같아요.
순종적인 딸로, 현모양처로, 슈퍼우먼으로 꾹꾹 참아가며 버티던 인생이었는데 결국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의 양육을 위해 더이상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할 줄 아는 것을 만들어서라도 살아가야했던 이야기들이어서 결코 가볍게 읽히지가 않더라구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어떻게 살아야한다라는 거창한 내용이 아니라 단순히 사소하고도 작은 것들을 시도하려는 노력과 꾸준함으로 쌓이는 습관들을 통해 어떻게 변화됐는지가 생생하게 나와 있답니다.
책 제목처럼 인생이 예뻐지는 사소한 습관에 대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그녀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볼 수 있게 해주는데요. 자신만의 습관을 통해 무너진 자존감을 각자의 방법으로 다시 일으키게 되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어 남일 같지 않게 친근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내 몸이 망가지는 것도 불사하며 직장일을 내 일처럼 했는데, 직장에서 사표를 권하고 내 남편을 통해 나의 자존감이 좌지우지됐었는데 이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범생이처럼 살던 내 남편이 희망퇴직을 권고받게 되고, 경제적인 보탬이 되고자 체험단에 열을 내며 쫓아다니다보니 정작 내 아이들에겐 까칠했던 엄마의 모습이 되고, 아이의 이유식을 하루 세끼 바로바로 만들어 먹이겠다는 일념하에 정작 아이가 놀아달라고 할 때 매섭게 뿌리치는 육아를 하는 등 평범한그녀들의 일상을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한 고군분투가 나와 있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는데요.
누구나 시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지 못하는 사소한 습관들을 통해 다시 일어서게 됐고 변화된 삶을 나누고 있답니다. 그들 대부분이 처음엔 돌파구로, 피난처로 블로그를 시작하며 지금은 제2의 직장으로 만들었는데요. 누구는 귀농을 통해, 누구는 약대 공부를 해서 약사의 삶을 통해, 누구는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꽉 채워 쓰는 실전형 삶을 통해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를 찾아가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되는 책이었답니다. 블로그를 통해 그녀들의 삶을 볼 수도 있고 직접 소통을 할 수도 있어, 실제 책을 읽은 이후에도 연속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더라구요. 평범한 삶이 지치고, 무기력해질 때 읽는다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