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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떤 문제에도 답과 해결책이 있으며, 당신은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확신하라.
노만 빈센트 필
다르게 살고 싶다면 '의식'을 통해 나의 삶을 통째로 바꿔라!라고 말하는 내 의식에 관련된 책 '컨셔스'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저자는 숱한 결심과 습관 바꾸기를 실천하며 다른 삶을 꿈꿨으나 번번이 실패하자 그 원인을 파고들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본능에 충실한 무의식적인 삶을 끝내고, 의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른바 1차 의식과 2차 의식이 무엇인지 다루고 있는데, 2차 의식에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답니다. 목차 먼저 보실까요?
저자 문성림은 미국으로 대학 진학을 한 후, 외국계 회사에 입사해 이른 바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다가 사내 커플로 결혼을 하고 남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갑작스러운 남편의 건강검진 결과로 국내 대형병원을 가게 되고 이에 악성 종양이 그것도 여러군데, 심지어 뇌까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국내 3대 대형병원을 다 돌게 되죠. 하나같이 심각하게 거만하게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어렵고 가망없을 거라는 수술하기도 전의 확률적인 결과에 더이상 질문하고 싶고 알고 싶지도 않은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온갖 논문과 관련 희귀병 자료를 찾던 중 외국 전문 병원을 찾게 되는데 그곳에서는 마치 남편의 희귀병이 감기보다 아주 조금 더한 정도의 병이라고 여기며 수술결과도 매우 긍정적일 거라고 안심을 시켰다고 해요. 한국에서 병의 심각성을 9-10으로 여기며 좌절했다면 이곳에선 2-3정도로 아주 쉬운 수술이며 아주 자세한 설명으로 마음에 안정을 줬다고 하는데요. 너무 마음이 놓인 나머지 남편과 마트 쇼핑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산책도 할 정도로 불안한 마음을 접을 수 있었다고 해요. 심지어 9-10시간 걸리는 수술을 받는 동안 환자 대기실에서의 모습에서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줄지어 붙어있는 의자에서 수술시간 내내 불안에 떨고 불편한 마음으로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 아닌 누구하나 슬퍼하는 기운이 없이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각자 체스를 하거나 영화, 독서를 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등 평온한 모습을 보고 의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해요.
위대한 정신은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위대하지 못한 목적은 소망을 가질 뿐이다. 왜소한 정신은 불행에 의해 길들여지고 굴복당한다. 그러나 위대한 정신은 불행을 밟고 넘어서며 일어선다.
와싱톤 어빙
물리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이 우주라는 공간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고 믿어지는 물질이 96%로 가득하다는 걸 20년 전에 발견했다고 해요. 그 이야긴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이 4%라는 말인데요. 이 우주에 96%가 허공이고 4%만이 물질이라면 그동안 나는 그 4%를 얻기 위해 살았단 말이잖아요? 이에 저자는 내 남은 인생을 96%로 의식의 방향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해요. 내가 뿜어내는 생각 하나하나가 96%나 되는 허공을 실제로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게 혹시 어느 순간 입자로 바뀌어 물질로 변한 모습을 보이기라도 한다면 지금 당장 하는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의 의식에도 수준이 있다고 말하는 학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의식에 관한 연구는 아주 오랜 기간 진행돼 왔으나 수세기에 걸친 노력에도 아직 무의식과 의식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명확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호킨스 박사는 그의 저서 [의식혁명]에서 나 자신이 세상에 좌우될 때는 힘이 없고, 그렇지 않을 때는 힘이 생긴다고 말했는데요. 세상에 좌우될 때는 낮은 의식 수준의 상태이고, 그렇지 않을 때는 높은 의식 수준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해요. 저자는 무엇하나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에 당장 '감각 만족'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고 말하는데요. 이에 소확행을 누리며 살게 되는 거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호킨스 박사가 인간 의식을 연구 분석해 발표한 의식 지도에 의하면 의식 수준을 1~1000까지 척도로 두고 종합적 분석을 통한 측정을 했어요. 편의상 200이하의 영역을 '낮은 수준', 그 이상을 '높은 수준'으로 저자는 나눠 설명하고 있는데요. 200이하에 전 세계 80% 사람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본능적 충동과 부정적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고 해요. 나머지 20%가 200이상의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들은 지성과 긍정의 감정에 지배를 받는다고 해요.
저자의 말대로 행복은 오늘날 가장 큰 화두이며 과도하게 남을 의식하는 문화, 사회 분위기는 개인의 행복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행복할 만하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선 남들이 볼 수 있는 구체적 증거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용보단 외형이 중요하게 됐고, 이를 전시하기 위해 돈을 더 중시하게 되는 거죠. 더이상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나를 의식하는 삶을 산다면, 진정한 자기 삶을 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육감을 넘어 '공감'을 키워 나간다면 이타심과 연결지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진 사람들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보상을 바라지 않고, 단지 주는 것이 더 즐겁고 편하고 행복하다고 해요. 공감을 더 발달시킨다면 더 높은 수준의 의식 세계로 갈 수 있고 더 큰 행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답니다.
저자의 말대로 감각 소비만을 위해 살지 말고,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의 의식적 활동을 통해 2차 의식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내 삶과 나아가 내 인생이 변화되고 향상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2차 의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나의 정신적인 지적 퇴적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고 이어 지적 쾌락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친구에게 커피잔을 선물 하기 전, '이 커피잔에 커피를 따라 마시면 그 어떤 커피도 고급스러운 맛과 풍미를 지닌 커피가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 선물했을 때, 실제로 그 커피잔의 커피가 맛있어지는 것처럼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의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믿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도록 실천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