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서윤.홍주연 지음 / 수오서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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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와 행운을 만나는 출발점, 마법의 감정 Having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인데요. 저자 이서윤은 사주와 관상에 능했던 할머니의 발견으로 일곱 살 때 운명학에 입문하게 돼요. 할머니의 지원과 이서윤의 신념으로 주역과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빠짐없이 익혔고, 10만 건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부의 비밀을 알아 냈는데요. 대한민국 상위 0.01%가 찾는 행운의 여신으로 그녀의 책은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2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며, 부와 행운의 법칙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고 해요.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을 찾아오는 부자들의 자문에 응했고 이후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해 세상에 필요한 공부를 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지를 오가며 세계 각지의 운명학 대가들과 교류하며 내공의 깊이를 더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에게 자문을 구하는 이들은 대기업의 오너와 주요 경영인, 대형 투자자 등 상위 0.01%에 해당하는 부자들이라고 해요.

 

 

공동저자 홍주연은 기자로 일하던 시기 이서윤을 만났는데 10년이 지난 시점에 이서윤이 했던 말이 기억 나 그녀를 찾아 유럽행을 결심,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 그녀로부터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HAVING을 배우고 실천한 뒤 이 책을 함께 집필했는데요. 목차 먼저 보실까요?

 

 

 

다른 책과 다르게 인상깊었던 부분은 한국 사람이 쓴 책이지만 미국에서 선 출간이 돼 먼저 읽은 해외 독자들의 리뷰부분이었어요. 간증처럼 보이는 그들 각자의 리뷰는,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그녀의 해빙이 어떤 역할을 했고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가 참 흥미로웠는데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읽기 쉽고 술술 읽혀 냐옹이 또한 단숨에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던 인상적인 책이었답니다. 이야기는 홍기자가 이서윤을 찾아가서 하는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홍기자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최저가를 찾아 사고, 월급이 들어오기 바쁘게 통장이 텅장이 되는 아이를 키우는 현재를 버티며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요. 이서윤을 만나러 가서 그녀를 인터뷰하며 홍기자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오게 돼요. 돈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마음가짐이 바뀌자 놀라운 기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는 독자들의 리뷰처럼 과연 그녀가 말하는 '부의 비밀'이 뭔지 살펴볼게요.

 

 

 

Having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충만하게느끼는 것이에요.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물어보셨지요? 여러 답이 있겠지만 부자가 되는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은 이것이에요.

 

p47

 

 

서윤은 홍기자에게 홍기자의 핸드폰을 살 당시를 떠올리게 해요. 살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홍기자는 비싸지만 이 폰이 있음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괜찮은 능력이 있다고 여길것 같다고 생각이 됐고, 비싼 금액에 죄책감이 들었다고 했는데요. 그런 홍기자에게 서윤은 말해요. 만약 한달 월급이 10만 달러라면, 이 핸드폰을 살 때 어떤 느낌일지요. 그러자 홍기자는 태도가 180도 바뀔 것 같다고 말하죠. 너무 만만한 금액이라 기분좋게 살 것 같다구요. 돈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태도가 바뀌는 건데요. 이에 서윤은 그 감정이 바로 해빙이라고 말해요. 나에겐 이것을 살 능력이, 돈이 충분하게 있다. 그런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즐겁게 핸드폰을 살 수 있고 사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걸 말해요.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죠.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돈을 쓰는 그 순간 Having을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그 감정 에너지로 돈을 끌어당기거든요. 아무리 작은 액수도 상관없어요.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그 감정이 커져갈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내 능력에 감사하게 되죠. 돈을 벌어다 준 세상에게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렇게 더 큰 돈이 돌아올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부자의 마음이에요.

 

p94

 

 

더불어 감정의 중요성을 말하는데요. 불안과 긴장의 자석은 돈을 밀어내고, 기쁨과 편안함의 자석은 돈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요. 소비할 때마다 내 돈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던 건데, 해빙 스위치를 켬으로써 나에게 물건이 생겼고 '있음'의 감정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이 나타나는 거에요. 부자들은 무의식적으로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하며, 해빙이 삶 속에 녹아 있다고 말해요.

 

 

 

마음의 그릇도 마찬가지예요. 물컵이 갈팡질팡 흔들리는데 재물이 온전히 담겨 있을 리 없죠. 마음이 편안할 때 그 안의 물도 차분하게 머무르는 법이에요. 제가 만난 수많은 부자들은 대부분 돈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p186

 

또한 서윤은 불안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재정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면 실컷 불안해해도 된다고 말해요. , 불안에 빠져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해요. 지금 부자로 향하는 항해를 하고 있고, 항해하다 보면 때로는 배가 파도에 심하게 흔들릴 수도 있고 뱃멀미를 할 수도 있다는 거죠. 문제는 이러다 배가 난파하면 어쩌나 하고 불안에 굴복한다는 데 있다고 해요. 배가 흔들리는 것도 항해의 일부라는 걸 잊어선 안된다는 거죠.

 

 

 

통계적으로 누구나 인생에서 2~5번 정도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되는데, 이 시기를 활용해 부자가 되는 사람은 전체의 3% 정도뿐이라고 해요. 나머지는 그것이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쳐 버리는데 좋은 흐름을 포착하지 못해서라고 해요.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해빙 노트 쓰는 법이 나오는데요. 문장은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나는 가지고 있다(I have~)’로 지금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적고, ‘나는 느낀다(I feel~)’로 자신의 감정을 쓰는 거에요. 그 뒤에 감사나 감탄의 표현을 덧붙여도 되구요.

 

 

 

행운은 효율성과 상통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노력없이 무언가를 얻는 게 아니라, 노력에 비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걸 얻는 거라고 해요. 같은 노력을 해도 남들보다 좀 더 쉽고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거에요. 행운은 곱하기이기 때문에, 내 노력이 0이면 거기에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해요.

 

 

이제 알 것 같아요. 노력한 것을 몇 배로 돌려받는 것이 행운이란 말씀이시군요. 그 결과에 감사하고, 그 마음으로 계속 노력해서 더 커다란 성과를 얻고, 그렇게 선순환을 이루는 거군요!

 

p254

 

 

서윤은 30년 동안 수많은 상담과 사례 분석을 해봤지만 공짜를 원하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일은 없었다고 해요. 그녀의 말대로 홍기자는 실천을 하며 Having을 하고 나서 불필요한 지출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충동 구매나 모방 소비로 괴로워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해요. 해빙 신호등을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해서 초록불일 때만 소비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생각지도 않은 돈들이 때로는 수십만 원, 어떤 때는 수백만 원까지도 들어오고, 늘 바닥을 드러내던 통장이 이제 물이 찰랑거리듯 여유로운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내 소중한 마음을 귀한 인연에 사용해야 하는데, 악연에 사용하게 되면 계속해서 불행을 불러오게 된다고 해요. 안좋은 일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사람의 행불행은 다른 사람과의 인연을 통해 들어 오기 때문에, 처음에 달콤한 말과 나에게 잘해주는 것들에 속아 점점 더 상대에게 받기만 하려는 과한 기대가 내 눈을 멀게 하는 거라고 해요. '먼저 준다',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돌려 준다'라는 마음이라면 악연을 피하고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 점이에요. 금전에 대해 편안한 마음을 갖지 못하면 나와 같은 주파수의 사람들을 끌어당겨 궁핍한 생활이 계속 되기 때문에, 돈의 즐거움과 유익함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해요. 또한, 다른 사람에게 먼저 베풀면 그 에너지가 돌고 돌아 나에게 더 큰 행운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받은 만큼 보답한다 혹은 받았으니 돌려준다가 아닌 상생의 삶을 살면 내 삶이 더 풍성해진다고 하니 지금 이 순간부터 Having의 삶을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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