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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홈트 - 안으로는 체력, 밖으로는 탄력을 채워라!
문지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덥기도하고 아직 코로나로 불안하기도 해 피트니스 클럽과 요가를 끊어놓고 다 날려버린 1인으로써 홈트를 위해 읽어 봤는데요. '30일 홈트'는 몸의 사이즈를 줄여주면서 부드럽고 탄력 있게 잡아주는 ‘바디 셰이핑’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자 문지숙은 바디 라인 전문가로 유명 연예인들도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걸어두고 기다려야 수업을 받을 수 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발레리나로 활동하다가 허리 부상으로 재활을 위해 찾은 미국과 일본에서 필라테스를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운동들을 접하게 됐다고 해요. 현재 ‘문지숙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일반인 및 필라테스 지도자 양성 수업을 하고 있으며 전도연, 엄지원, 공효진, 손예진 등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바디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목차 먼저 보실까요?
30일 홈트는 30일간 상체와 하체 운동을 번갈아 따라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자세한 사진 설명으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더라구요. 저자는 체중이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사이즈'에 포인트를 두고 있어요. 지방이 근육보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태워 지방을 줄여주면 그 자리를 근육이 채우게 되기 때문에 사이즈가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운동 없이 식단 조절만으로 사이즈를 감소하면 볼륨감 없이 마르기만 하고 나이도 들어보이기 때문에 탄력을 신경써야 한다고 해요. 30일간 바디 셰이핑을 하면 반성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첫날 2분에서 시작해 매일 2분씩 늘려가면서 따라하다보면 지방이 감소해 자연스럽게 몸 사이즈도 줄고, 부드럽고 탈력있는 실루엣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해요. 전체적으로 동작들이 정적이어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따라하기 어렵지 않더라구요. 내가 놓치지 않고 매일 꾸준히 따라한다면 저자 말대로 예쁜 몸이 되겠쥬?
나를 사랑해야 함부로 안먹고 함부로 몸을 쓰지 않기 때문에 거울을 통해 내 몸의 각 부위가 어딨는지 살펴보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내 몸의 단점을 커버하기 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더 효울적이기 때문에 나를 칭찬해줘야 한다고 해요. 냐옹인 대부분의 업무를 앉아서 하거나 서서 하는 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목, 어깨 통증 뿐 아니라 허벅지, 종아리 등 부종까지 있는데요. 저자는 누가 부르거나 무엇을 볼 때 내 '코'를 돌려 사물을 보는 연습을 해야 목 근육이 풀어지고 편안해진다고 해요. 더불어 몸을 좌우로 돌릴 때는 등을 이용해 척추를 펴게 되면 허리 통증도 덜해진다고 해요.
상체 운동과 더불어 하체 운동이 따로 나와 있는데, 하체 운동시에는 몸의 정렬에 유의해 '정확한 방법으로 제대로'해야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눈으로 슥 보고 대충 따라하지 말고 정확히 숙지 후 보면서 따라해야겠더라구요. 또한 개인적으로 종아리에 부종이 있는 편이라 다리가 항상 부어 있고 아픈데요. 저자는 종아리를 잘 풀어주는 게 하체 관리의 필수라고 해요.
보통 운동 시작전에는 준비 운동을 해야하지만, 30일 홈트는 운동 안에 다 포함돼 있기 때문에 동작만 따라해도 된다고 해요. 운동을 하루 빼먹었을 때는 빼먹은 날 운동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1일차 2분 운동에서 2일차 4분, 3일차 6분으로 30일차에 1시간 운동이 되는 프로그램이구요. 4단계 운동방법대로 좌우 방향 모두 따라하되 살을 더 빼고 싶은 사람은 횟수를 늘려 따라하면 좋다고 해요.
30일 이후에는 각 부위별, 목표별 플랜으로 운동법을 실어놓았는데요. 30일을 따라하고 나면 다 아는 동작일테니 개인 목적에 맞게 따라할 수 있어 이 부분이 가장 좋더라구요. 피트니스, 필라테스, 요가, 발레, 재즈댄스를 비롯해 프리폼, 마사이 워킹, 베어풋, 공간지각 운동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구요. TRX, 줌바와 카디오 운동과 벨리댄스, 방송댄스 동작도 들어 있어 덜 지루하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걸어갈 때, 지하철에서, 버스안에서, 계단 올라갈 때, TV 보면서 등 간단히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과 셀프 테라피까지 깨알팁으로 들어있어 필요한 부분만 찾아 따라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책 뒤에 첨부된 '하루 15분 순환운동 브로마이드'에 책에 소개된 60가지 운동 중 6가지 운동을 선별해 나와 있는데요. 다양하게 취사선택할 수 있고 브로마이드도 있고 붙여 놓고 따라해도 되겠더라구요. 그나마 띄엄띄엄 가던 그룹 수업도 코로나 때문에 못가고 있는 집콕이들이 부담없이 따라하면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트 책이라 꾸준히 따라해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