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분이면 우리 강아지도 천재견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반려견 트레이닝!
전용진 지음, 펫라이크 엮음 / 박영스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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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반려견 트레이닝!'이 부제여서 우리집 강아지 '글리'를 이해하고 더 쉽게 트레이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어 봤는데요. 목차 먼저 보실까유?


클리커 트레이닝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사회화 교육, 초인종 교육, 보행 교육과 배변 교육, 분리불안 교육, 식습관 교육, 노즈워크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두루 다루고 있어요. 100페이지분량으로 얇고 실제 사진 설명을 통해 초보 견주들이 보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자 전용진은 현 Thingking Dog 대표 트레이너이면서 방문교육 전문 트레이너로 블로그와 유투브를 운영하고 있구요. 저자는 반려견과 같이 살아가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보호자는 반드시 반려견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워야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견주님들 클리커 가지고 계신가요? 훈련시킬 때 내 목소리, 사람 목소리로 훈련을 하다보면 내 기분에 따라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감정이 실리기도 하잖아요. 매번 같은 느낌, 같은 톤의 목소리를 낼 수 없기 때문에 '클리커'의 딸깍 소리로 훈련하는 건데요. 반려견이 그 소리로 훈련받게 되면 사람 목소리에 담긴 감정으로 인해 오해하는 일이 없다고 해요. 돌고래 트레이닝에서 시작한 방법인데 다른 동물에게도 적용되는 방법이구요. 보상을 할 때 클리커의 '딸깍'소리를 낸 후에 간식을 주면 강아지가 소리를 인지하게 돼 훈련시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해요. 지금 주문하러 갑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됐던 부분은 '초인종 교육'이었는데요. 택배가 오거나 손님이 오거나 초인종 소리가 나면 우리집 글리는 신나하면서 짖고 마중나가거든요 ㅎㅎㅎ 현관앞까지 버선발로 뛰쳐나가는데요. 짖는 걸 원치않는 경우 필요한 교육법이더라구요. 초인종 소리를 핸드폰으로 녹음한 뒤, 볼륨을 낮게 해서 들려준 뒤 간식이나 장난감을 주는 거에요. 반려견이 괜찮아보이면 소리를 조금씩 키우면서 좋아하는 걸 주고, 최종단계에선 실제 초인종 소리를 들려 준 뒤에 간식을 주는 거에요. 의외로 단순한 방법이라 시도해보려구요.


이외에도 강아지의 언어에 대한 팁이 나오는데요. 강아지한테 뭐라뭐라 말하면 자주 고개를 갸우뚱하거든요? 보기엔 너무 귀여운데 못알아들어서 그런가?싶었구요. 그런데 그 행동이 소리에 집중하고 있을 때, 상대방에게 신경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을 때 그런 거라고 하더라구요. 세상 감동했어요 ㅎㅎ 등을 돌리고 앉는 것도 싫어하고 관심없는 게 아니고, 상대방을 믿고 있고 안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요.


보행 교육에서도 산책시 돌발 상황이 생겨 목줄을 너무 세게 당기거나 하면 반려견의 흉부, 겨드랑이, 목쪽에 무리가 가게 되고 피부가 상하잖아요? 이에 클릭 후 트릿을 하는 교육법을 통해 보행 교육을 필수로 해두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해요.


중요한 배변 교육과 변비에 좋은 음식까지 팁으로 알려주고 있구요. 분리불안 교육에서는 '크레이트' 교육을 통해 '크레이트에서는 좋은 일이 생긴다'라는 인식을 만들어 주면, 혼자만의 공간을 편안하게 생각하게 돼 보호자와 분리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크레이트 교육이 가장 중요하게 와 닿았는데요. 하루종일 반려견과 있을 수 없다보니 직장에서도 집안에 설치한 캠을 보며 우리집 강아지 괜찮나 확인하게 되고, 종일 심심해 할 강아지 걱정에 퇴근 후 약속잡기 보단 바로 집으로 달려가는데요. 제한되는 부분들이 생기게 되면 반려견과 나 둘다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지속적으로 크레이트 교육은 필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부모님과 같이 있을 때 손 한쪽에 간식을 쥐고 주먹쥔 다음 간식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결국 어느 위치에 있는지 맞춰서 간식을 급여하는 게임을 종종하는데요 ㅎㅎ 이 내용과 비슷한 '노즈워크' 교육이 있더라구요. 후각이 발달된 반려견들을 위해 좋은 교육법이라고 생각됐어요. 처음엔 트릿을 냄새로 찾다가 나중엔 냄새가 나는 물건을 찾게 되는 방법이니까요. 냄새가 나는 물건을 찾으면 반드시 트릿으로 보상을 해줘야 교육으로 이어지는 거구요.


반드시 머리가 좋은 반려견이 아니더라도 학습을 통해 학습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잖아요? 다른 집 교육이 잘 된 강아지를 보며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반려견을 위해 공부하고 이해를 하면 반려견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학습능력이 생길거구요. 무리하게 학습을 시키며 둘다 지치는 게 아니라 하루 10분씩 조금씩 꾸준히 학습을 시키면 우리집 강아지도 학습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보호자는 얼마나 뿌듯하겠어요. 우리집 강아지가 천재견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공부하고 이해하려고 더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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