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정리정돈을 해야하는 것을 머리로는 알기에 너저분한 것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고장난 물건은 바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삶의 기본 값이 엉망진창, 어수선한 것임을 받아들이고 나니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물건이 고장나면 고치고, 고치기 귀찮으면 없는대로 살면 된다.' 고 해요. 살던 집을 통째로 정리하고 맡은 일을 모두 떠넘기고 훌쩍 떠나 본 경험으로 그렇게 살지 않아도 큰 탈이 나지 않는다고 덤덤하게 말하고 있어요.
항상 얽매여 있던 부분일지라도 내려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잖아요. 왜 그렇게까지 매달리고 없으면 안될 것처럼 행동했는지 그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지나고 나면,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요. 비단 물건 고치는 일이나 정리정돈에 대한 예로 저자는 말한 거겠지만 그게 각자의 삶에서 어느 부분이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일부분이라도 내려놓으면 그리고 연습을 하면 염려한 것처럼 큰 탈도 나지 않고 내려놓은 것 이상으로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더 늘려가고 싶단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