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가 없는 저자는 기자라 잦은 외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요. 지방취재가 있고 대중교통이 없거나 띄엄띄엄 있는 곳 그리고 눈길이나 빗길로 발이 묶이는 여러 답답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경험을 풀어놓으면서 그래도 가로세로 45cm 정도되는 대중교통 속 내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더라구요. 그 공간을 오롯이 '내 자리'로 느끼고 내 휴식 공간으로 여길 수 있다는 마음에 여유가 느껴졌어요.
저 또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해서 이동시간에 주로 책을 많이 보곤 하지만 책을 읽다가 창밖을 보면서 가다보면 자차에 비해 시간은 더 걸리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더라구요.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자신이 일을 맡는 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그 프로젝트, 그 작업이 진행되다보니 일반 직장인들보다 훨씬 더 바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수정을 해야하다보니 밤낮없이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물론 그만큼 일을 조절하는 건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상대적으로 재택이 대부분이니 일반적인 인식이 집에서 놀면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점에 대해서도 저자가 프리랜서라고 '프리'한 건 아니라고 쓴소리를 했는데요. 소소하게 풀어나간 이야기들을 통해 정말 만만치 않은 직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보통 각오로 시작해선 안되겠구나 싶었어요. 정말 계속 쉬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