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열 번째 여름
에밀리 헨리 지음, 송섬별 옮김 / 해냄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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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도 제일 재미있는건 두근두근 로맨스져 ^^

워낙에 로맨스 만화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했던 저인데...

어느순간 드라마는 이제 재미가 없더라고요.

아마 이제는 다음주의 내용을 기다릴만큼 인내심이 있지 않아서 인거 같아요.

기다렸다 몰아서 봐야지~~ 하는건

괜히 궁금해서 결말을 찾아보고 그러다 보면 흥미가 떨어져서 또 안보게되고 ㅋㅋㅋ

그렇게 요즘 다 재미없던 중이었는데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앉아서 읽기 딱 좋은 책을 발견했네요~~^^




우리의 열번째 여름~~~

꽤 긴 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

글을 보고 있는 독자들만 알고 정작 둘은 모르는 썸타다 사랑을 알아차리기까지의

어찌보면 긴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ㅎㅎㅎ



"내생각엔, 우리가 서로의 집인거 같아"

이 말을 인정하기까지 어찌보면 먼길을 돌아온 두사람의 이야기~

10년간의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여행을 하게된 두사람의 이야기~

분명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네요.

 


 

긴 내용이 지루하지 않았던데는

이 목차가 한몫 했던거 같아요.

처음 시작은 프롤로그 5년전 여름~~

딱 세장까지 이게 무슨소리지?? 이러면서 읽긴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올해여름도 딱히 제 흥미를 끌지 못했는데~

12년전 여름!

이 둘의 만남이 시작된 옛날 얘기가 갑자기 훅 들어오는데

어색했을 대학에서의 너무 가벼운 만남~

옛날 대학교 입학식 첫 엠티 생각에 더 두근 거렸던거 같긴해요 ㅎㅎㅎ


 

그러나 알렉스와 파피 둘은 서로에게 무관심 한듯

다시 만날 일이 없을거라는 확신하에 번호교환도 없이 헤어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올해 여름으로 돌아와서

파피의 시접에서 글을 이어지게 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그 여행에서의 일을 쓰는게 바로 파피의 일!

그리고 그 여름 휴가를 항상 함께 보내온 알렉스!


 

서로는 친구라는~ 우정이라는~

입장에서 보는 독자들은 누가봐도 알콩달콩 미소짓게 만드는 상황들이

계속 연출이 되는 그런 대목들이 많이 나옵니다.

보는 사람도 풋풋하게

내가 썸을 타는건지 파피가 썸을 타는건지~

이렇게 생각하며 읽다보면 후르륵 읽어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후반쯤~

드디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 라고 깨닫는 저 순간~ㅎㅎ

독자들은 다 아는데 너만 몰랐어!!!

라며 생각하게 되는 순가이 후반부쯤 나옵니다. ^^

그리고는 결말까지는 스포일꺼 같아 적을 수 없지만

즐겁게 책을 다 읽고 덮을 수 있었네요.

요즘같은 날씨

날도 덥고 다 재미없기만 한~

자리에 앉아 시원하게 선풍기 틀고 아이스 커피 한잔 마시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한권~

딱 여름 휴가 보내기 좋은 책인거 같았어요.^^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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