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공감 -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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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만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신과 의사의 일이다. '

 

정신과 의사가 저자인 책은 처음 읽어보는거 같아요.

솔직히 어떤 무거운 얘기들이 있지는 않을지

지루하지는 않을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짧은 이야기들을 엮어놓은 책이라 부담없이 읽기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여러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다양한 얘기들을 책으로 펴낸 것이었습니다.

그전에 방송대 공부를 하면서

가정복지과를 들으면서

아무래도 과 관련 필수과목인 상담에 대한 과목을 몇개 들었었는데요.

그때 공부했던 것도 생각이 나면서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목차는 크게 4개로 나뉘어져 있고

그 안에 한장반정도의 짧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형식이었습니다.

 


 

 

마지막 4장은

요즘 코로나로 인해 힘든 삶을 보내고 있는 팬데믹 시대까지

잘 반영되어

근 2년동안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며

자칫 외로움을 느끼고 힘들어할 요즘 사람들을 위해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위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한구절 한구절 마음에 드는것들도 있고

그렇게 맞아~맞아

위로를 받게 되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중 하나가 저위의 글인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집순이에 조용한걸 좋아하는 요즘..

초등 학교 자녀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을 위해 여기저기 다니면서 바깥 활동을 해보고자 하지만

사람 많은 곳에 가면 피곤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드는게 에너지 소모가 너무 많이 들어가고

그게 힘들고 이게 맞나?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저 글 하나가 참 위로가 되더라고요.

굳이 지금의 내향적인 성격을 바꾸려 힘들어 하지 말고

스스로 단단해지고 성숙해 지는게 정말 필요한거 같네요.

 


 

 

정말 짧게 한장 반정도의 얘기로

부담없이 보기 좋은 책이고

휘리릭 넘기다가 제목이 맘에 들면 가볍게 읽어보기도 좋은거 같아요.

지금은 일을 하지만

일을 하기전에 하루가 너무 길고

버리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럴땐 저 제목만 봐도 힐링이 될꺼 같은 느낌..

지금의 자기 상황에 맞는 글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면

참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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