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의 눈높이 연습 - 눈높이를 바꾸면 보이는 내 아이의 잠재력
윤주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육아서는 굉장히 오랜만에 읽는듯한 느낌이네요..
왠지 육아서를 읽고 있으면
내가 너무 잘못한거 같고...
자꾸 반성만 해야 할거 같고...
애 키우는건 더 힘든거 같고....
그래서 한동안 안봤던거 같은데요...
얼마전 학교 상담에서 둘째아이 상담결과....
잘 하는 것도 자기는 못한다고 생각해서 적어놨더라고요...
또래에 비해서는 잘하는 편이지만
항상 집에서 두살 많은 언니와
스스로도 비교를 하며 언니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둘째딸...
그런데 그게 제 탓은 아닌지..
제가 눈높이를 큰딸에 맞춰두고
작은딸에게 너는 왜 이렇게 밖게 못하냐고 말했던건
아닌지...
순간 뜨끔해지면서
이책은 제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을거
같더라고요..
저는 책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에는 밑줄을 긋거나
색연필로 연하게 색칠을 하면서 보는걸 좋아하는데요..
요책에는 처음부터 이렇게 밑줄이~ㅎㅎ
그래서 책 처음 받아보고는 앞에 한두장 읽다가
노랗게 표시된 부분만 휘리릭 한번 잽싸게 읽었네요.^^;;
급할때는 이렇게 읽어보는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지금 제가 하는게 어찌보면 이 아이가 못하는것만 찾으려고 하는건
아닌지...
잘하는건 왜 칭찬을 많이 못하면서
못하는건 아이를 탓하는지...
제 눈높이를 낮추는게 정말 중요한 문제 인거 같습니다.
모든 아이는 저마다 가진 특별함이 있고
저도 제 아이의 특별함을 찾아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전 외국의 작가들이 지은 육아서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도 않고..
그래서인지 읽고나면 공감가는 부분보단
지금 우리아이 상황이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만 더 많이
들기때문이져~
그런데 오랜만에 천천히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되고
아이를 위해 눈높이를 낮추고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