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국어 신(神)의 한 수 어휘편 (30일 단기완성) - 쉽고, 빠르게 합격에 이르는 길!! 이해 + 암기 + 적용의 3박자
고혜원 엮음 / 다산다움(주)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험 얼마 안 남겨놓고 정리 차원에서 구매했다. 빨리 끝내려고 하루에 3일 치 씩 푼다. 12일 째 풀던 오늘 이상한 걸 발견했다.  (ㅋㅋ 빨리도 알아챘다;;;) 


아직도 ㄱ으로 시작하는 고유어와 ㄱ으로 시작하는 한자성어, ㄱ으로 시작하는 속담이 나온다... 응? 이 책 총 30일 치인데?!?!


뒤쪽을 펴보니 뒤로 갈수록 분량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다. 책 표지를 보니 2권, 3권이 있는 것도 아니다. ㅠㅠ


우리말에 유독 ㄱ으로 시작하는 말이 많은 건가? 그래도 나름 1년 정도 공시 국어 공부를 한 내가 아직도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걸까? 그게 아니라면... 왜 유독 ㄱ으로 시작하는 말들에 중점을 많이 두신건지 궁금해진다. 출제위원들이 ㄱ으로 시작하는 말들을 시험에 내기 좋아한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더 넘겨보니 총 30일 치 중 19일차에도 ㄱ으로 시작하는 고유어를 학습하라고 나와있다. 이걸 보니 혈압이 오르며 심장이 쿵쾅거린다. 기존에 보던 ㄱㄷㄱ ㅅㅈ국어 2016년판 4권의 고유어 파트를 살펴보니, 확실히 ㄱ으로 시작하는 고유어가 많긴 하다. 하지만 비율상 30일 중 19일이나 잡아먹을 정도로;;; 압도적이지는 않다. 그러니까 ㄱ으로 시작하는 고유어들이 전체 (ㅅㅈ국어) 수록 고유어의 3분의 2나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는 말이다. 


아, 고혜원 선생님... 구성을 도대체 왜 이렇게 하셨는지 심히 궁금할 뿐이다. 이 책으로 공부하기가 불안해졌다. 시험 얼마 안 남겨놓고 별안간 ㄱ으로 시작하는 말들만 들입다 파게 되는 것 아닌가;;; 원래 보던 ㅅㅈ국어 기본서로 돌아가야겠다. 


인터넷에서 많이들 쓰는 말이 있는데... "나년을 매우 친다"고... 

지금껏 눈치 못 채고 공부해 온 나년, 서점에 가서 책을 충분히 훑어보지 않은 나년을 매우 치고싶은 상황이다.


도대체 구성이 왜 이런건지에 대한 의문이 시원하게 풀리기 전까지는 별 1개 유지하겠다. ㅠㅠ 수험생인 나에게 이것이 단순히 시행착오라기엔 너무 타격이 크다. 4일을 하루에 2시간 씩 투자했는데... 


여덟 시간 동안 ㄱ으로 시작하는 말을 아주 중점적으로 공부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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