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의 인형
장용민 지음 / 엘릭시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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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아이처럼 한번 손에 잡으면 놓기가 싫어지고 영화한편 보는것 같은 느낌이예요. 여러가지 재미를 느낄수 있고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것 같아요. 다음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되요~! 단지.. 러브라인은 좀 ..아쉬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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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아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
도리스 레싱 지음, 정덕애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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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완전 득템!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며 책을 한번 집으면 놓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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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 언젠가 어디선가 당신과 마주친 사랑
남미영 지음 / 김영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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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배우고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공부임에도 어디서도 제대로 배울 수 없는 학문이기에
누구나 사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랑도 수학, 국어, 영어처럼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익힌다면 더 쉬울까?
​가르치게 된다면 제각기 다른 사랑들에 대해 과연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게 될까?
생각해보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무슨 일이든 지식이나 경험 등을 쌓으면서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며 자신감이 생긴다.
사랑 또한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처음만큼 어렵지는 않게 되지만, 그 경험이 쌓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거쳐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
그 어려운 시기를 조금 앞당길 수 있다면? ​조금 덜 아플 수 있다면?
'사랑이란 과목이 생긴다면, 아마도 가장 인기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
상하면 이루어진다는데 사랑이라는 과목이 언젠간 생겼으면 좋겠다고 또한 상상해본다.
준비 없이 닥친 사랑과 미리 익히고 예행연습을 한 후에 만나는 사랑은 좀 다르리라.
조금이라도 덜 힘드리라.
현재 학교에서, 강의에서 사랑을 배울 수 없는 우리는 일단 이 책을 통해 사랑에 대해 공부를
해보자. ​
이 책은 ​1597년에서 2012년까지 동서양에서 발표된 서른네 편의 사랑 이야기가 실려 있다.
사랑에 대한 무조건적인 감탄이나 미화 혹은 균형감각을 잃은 작품들은 제외하고, 비판과
질문과 탐구의 시선을 잃지 않은 작품을 골랐다고 한다.
현재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옛날 사랑 이야기부터 현대 우리의 사랑 이야기까지 믿고
볼 수있는 엄선된 다양한​ 사랑의 역사를 우리는 읽어나가면서 가슴에 새기면 된다.
책 속의 또 다른 책들. 이 책 속의 책들은 특히나 마음에 쏙 들어서 더욱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즐거운 공부가 된 셈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교과서적인 해석만 달달 외웠을 뿐,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 같은
황순원의 <소나기>,
​앞으로의 미래에도 쭉 잊혀지지않고 계속 출판될 것 같은 사랑의 진리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 이야기엔 빠지지 않는 책 <오만과 편견>,
어렸을 때 나를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던 브론테 자매의 책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책 <사랑의 기초:연인들> , <우리는 사랑일까>
등등 내가 이미 읽었지만 이 책에서 만나게 되어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다시 한번 접하게 
된, 너무도 반가웠던 책들이 많았다. ​
소개된 책 중 거의 반 정도는 내가 읽어봤던 소설이었기에 반가웠기도 했지만 반면에 새로운
느낌이었다.
세월이 지나서 다시 읽게 되면 또 다른 느낌으로 그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혹은 그때 놓친
부분들이 새로이 보일 것이다. 조만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책들이었다. 
외에도 ​
다른 책 속의 책에서도 소개되어 흥미가 있었으나 아직 못 읽고 있었던 책인데 다시 만나게 된
책,그래서 바로 위시에 추가하게 된 책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오랫동안 읽고 싶었으나 못 읽었던 책, 더 이상은 나도 읽고 싶은 욕망을 참을 수 없게 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등의 소설은 나에게 더 이상은 미루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라고
나에게 귓속말을한다. "알았어. 빨리 만나자고^^​"
이 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1.첫사랑
2.사랑과 열정
3.사랑과 성장
4.사랑과 이별
5.사랑과 도덕
6.사랑과 결혼
각 장 속에는 해당 파트의 작품의 내용뿐 아니라 또 다른 작품의 명대사 등이 함께 있기도 해서
책 속의 책 속의 책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많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 소나기 작품 설명 중에 오만과 편견의 명대사도 들어있고, 그 남자네 집 설명 중에
박남수의 시'새' 가 소개되기도 한다.
아련하고 그어떤 사랑보다 설레었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던 첫사랑부터 사랑의 마지막 종착역인
결혼이야기까지​ 쭉 읽어내려가고 나니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또 아름답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은 사랑도 공부라는 것이다. 알았더라면 덜 힘들고 덜
아팠을 주인공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이야기이기도 하다.
읽다 보면 왜 이 책이 사랑의 학습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만들어졌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욕망보다는 필요를 앞세운 사랑과 결혼을 하는 현재의 수많은 사람들. 저자의 말로는 말랑
말랑하게 살아있는 사랑이 아닌, 죽어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사랑들이라고 표현하는 사랑.
이제는 사랑과 조건이 따라다니는 사랑이 더 흔해졌고,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이란 찾아보기
힘든 정도까지 온 것은 아닐까.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티타의 말처럼 사랑을 듬뿍 넣은 맛있는 인생을 살고 싶고, 나의
사랑은 tv드라마에나 나오는 찌질하거나 욕망에만 눈이 멀어버린 사랑이 아닌  아름답고 개성
있는 나만의 명작​으로 만들고 싶다.
​​우리 모두 사랑에 대하여, 사랑의 본질에 대하여 학습하고 공부하자.
​그리고 우리들을 성장시키고 우리 삶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사랑을 우리만의 시로 만들어
서 맘껏 하자. ​더욱 아름답게, 하지만 덜 힘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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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을 권리 - 당신의 숨통을 조이는 부모, 연인, 상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닐 라벤더 & 알란 카바이올라 지음, 최승희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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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숨 막히게 하고, 매번 숨통을 조이는 사람과 편안해 지내는 법, <눈치 보지 않을 권리>.

움츠러든 자세로 애처롭게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는 듯한  표지의 토끼. 남일 같지 않다.
 
우리는 동료, 연인, 부모 등 주변에 눈치를 보게끔 만드는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
싫으면 안 만나면 그만이련만 매번 회사를 그만둘 수도, 가족과 연을 끊을 수도, 연인과 무작정 헤어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대처방안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누구든 숨 막히는 삶에서 자유롭고 싶을 것이고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무작정 벗어나려고도 해보았을 것이고, 기분 좋게 말해보기도 했을 것이고, 화를 내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과의 관계는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
 
이 책에선 이런 사람들을 '통제적 완벽주의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주변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을 책망하고 흠을 잡아내고 비난하면서 그들이 스스로를 '항상 부족한 사람'이라 느끼도록 만들어 주변 사람들을 서서히 파괴시킨다.
그리고 심각한 건 그들은 자신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당사자는 충격을 받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결점이 있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열등의식이 생길 수 도 있고,자아인식과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하니 굉장히 심각하다.
 
'나는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 문제에 답하는 순간마저도 당신은 이미 그 통제적 완벽주의자에게서 영향을 받았는지 모른다. (P.48)
 

소중한 나 자신이, 왜 이런 사람들로 인해 자존감을 상실하고 무너져야 하고 피해자로 살아야 하는가.
여러분은 그들이 비난을 퍼부을 때 그들이 여러분들을 바라보는 대로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그저 수긍하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마음에 상처만 쌓아두며 살아오진 않았는가?
 
잘못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비난을 가하는 당사자에게 있다.
우리에겐 그 통제적 완벽주의자의 눈치를 보지 않을 권리, 즉 그 사람을 만족시키지 않을 권리가 있다.
그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 자신을 찾기 위해, 그 사람의 통제에서 해방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나갈 수 있다.
 
방법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관계를 개선시킬 수는 있다. 그럼으로써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되고 더 나은 관계를 맺음으로써 나의 삶과 나의 자존심에 미치고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말끔히 걷어낼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통제적 완벽주의자 들의 특성, 그리고 그들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들에 대해 알게 되고,
2부에서는 현실적 대응, 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알아본다.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은 우리 주변에 널려 있으며, 시시각각 숨통을 조여온다.
이들도 여러 종류의 유형이 있고, 우리는 그들의 각 유형별로 파악해서 그에 맞는 대응법을 연습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엔 우리가 겪고 있을 법한  다양한 사례들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지 알려준다.

 

 

 
일단은 그들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왔는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고,

이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연습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고, 알려주어도 바꾸려는 의지가 거의 없고,  우리를 배려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때문에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고 기간을 길게 잡고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연습해야 한다.

한번 시도한 방법이 성공했다고 또 다른 통제적 완벽주의자에게도 성공하리란 법은 없다. 이들도 각각의 특성이 있고 또 상황에 따라서도 적용해야 할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통제적 완벽주의자 들을 보면 처음에는 맞아! 맞아! 하면서 나쁘게만 보았던 그들

이지만 한편으론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그들의 다른 면에 있는 약한 모습 등도 알게 되다 보니 그 속에 있는 나 자신도 발견하게 되면서 순간 놀랍기도 했고 측은한 마음도 살짝 들었다.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서는 살수 없는  우리들이다. 그들과 함께 해야만 한다면 그들에게 순종하고 그들을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그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나 자신을 존중하며, 그 속에서 그들과의 관계를 개선해서 서로 윈윈하고 감싸 안으며 좋은 관계로 이끌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우리 자신이 훌륭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꼭 인식하고 연습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나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다.

더 이상 나  자신을 해치는 사람들로 인해 나 자신을 잃어서는 안 될 것이고, 바람직한 관계 속에서 숨통트인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 또한 나의 타인에 대한 태도를 앞으로도 잊지 않고 꾸준히 반성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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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정리 플래너 - 삶을 바꾸는 52주 프로젝트! 정리가 된다!
제니퍼 베리 지음, 안진이 옮김 / 나무발전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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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정리를 해도 해도 금세 지저분해지곤 하는 내 방.

보고 있자니 내 정신까지 산만해지고 어지러워진 느낌.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나중에 하자며 미루다 보면 이젠 단순히 지저분하기만 한 게 아니라 창고와 잡동사니 더미로 변해버려서 손을 쓸 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리곤 한다.
외출하기 전에 뭔가를 찾으려고 하면 안 보이고 그렇다고 모든 짐을 다 꺼내서 찾을 수도 없는 노릇.
나름 제자리에 물건을 두는 것 같은데도 찾는 물건은 없고, 그래서 또 구매해서 사다 놓고, 그러다 보면 더욱더 창고가 되어가고 있는 방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아직 결혼 전으로 내방 위주로 청소를 하다 보니 내 방이 급선무였다. 하지만 머지않아 결혼해서 정리해야 할 집을 생각하자니 내 방 하나 정리 못하는데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는 양말이나 옷 등을 이쁘게 개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이나 과 정리 순서 등이 함께 첨부된 사진 등과 함께 가득 채워진 그런 유의 책일 거라고 혼자 상상했었는데 받아봤더니 잘 못 생각했다.
사진은 하나도 없을뿐더러, 말 그래도 살림방법이 아닌 우리 집을 어떻게 전체적으로 너저분해지지 않게 정리하느냐 에 관한 책이다.
빠르고 간결하고 명료하게 따라 하기 쉬운 지침과 항상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는 요령이 담겨 있는 책이다.
 
바쁘게 사는 우리들의 시간을 허비할 생각이 없어서 최대한 간결하게 알려주고 싶었다는 저자의 바람때문이었는지 사진은 생략되었고, 책도 생각보다 얇다. 그리고 단원을 깔끔하게 나누고 정리를 잘 해놓아서 실용적으로 책을 다루고 잘 따라 할 수 있도록 엮어 놓았다.
 
이 책은 실제 정리하는 과정이 수월해지도록 내용을 총 7개의 카테고리로 나눠놓았다.
방 정리, 욕실 정리, 창고 정리 등으로만 나눠 놓은 게 아니고 다양하고 포괄적이며 세부적으로
집 정리에 관한 모든 걸 포함시켜놓았다.
 
1.  나 자신  - 무엇보다 중요한 나 자신에 관한 정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2. 생활공간  - 현관, 거실, 아이 방, 육아실, 침실 주방, 식당, 세탁실, 욕실 정리.
3. 수납공간   - 냉장고, 이불장, 주방 수납장, 지하실, 다락방, 창고, 정원 정리.
4. 사적인 공간 - 나의 옷장, 아이 옷장, 보석과 장신구, 책상, 책, CD, DVD , 잡지와 신문, 기념품 정리.
5. 물건  - 자동차, 식료품, 의약품, 가방, 사진, 장난감, 아이 과제물, 레시피, 애완동물, 취미용품 정리.
6. 서류  - 개인 정보, 재무 관련 서류, 청구서, 영수증, 서류, 전자우편, 우편물 정리.
7. 특별한 날 계획 - 기념일, 파티, 여행, 이사, 개학, 출산, 안전대책, 고인의 유품 정리.
 
외국 사람이 만든 책이라, 나에겐 필요 없는 지하실, 다락방, 정원 등의 내용 등도 있는데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가장 급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부터 보아도 상관은 없고,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펼쳐서 쉽게 따라 하고 정리를 할 수 있다.
이 책을 따라 해서 한번 정리가 되었다고 해도 안심하면 안될 일이다.
조만간 또 지저분해질게 뻔한 일. 어떤 책이든 마찬가지지만 가장 중요한 건 행동이다.

이 책에서는 한번 정리하고 체크하게끔 두지 않고, 매월, 3~6개월, 1년 단위로 체크해주고 다시 정리하기를 반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할 수 있게 끔 각 장에 <이번주 할일> , <무엇부터 할까?>, <정리 유지하기> 등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각장 시작에는 좋은 글들이 하나씩 있는데 한 번씩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좋은 글들이라서 참 좋았다.
↓그중 하나.
 

 

 각장 마지막에는 <정리의 달인> 이라는 코너를 별도로 또 두었다.
(설거지의 기술, 30분 속성 청소법, 욕실 3단계 정리 법, 거절의 기술, 감사의 기술 등)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반성하게 되었고 제일 와 닿았던 부분은 '버리기'이며,
이것은 곧 정리의 시작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버리기'. 뭐든 사는 시점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소유하고 있으면 부자가 된 것 같고,
또 언젠간 쓸 것 같아 버리지 않게 되는 수많은 물건들.
계속 쌓아두기만 한다면 집은 포화상태가 되어갈 뿐이다.
쉽지 않겠지만 정리의 가장 기본인듯하다.
버릴 물건은 과감히 버리고, 사용하지 않을 물건은 기부도 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재활용을 할 줄 알아야 겠으며, 무언가를 살 땐 정말 필요한지 고민한 다음 필요하면 사되 그 대신 그와 같은 제품이지만 집에 필요 없는 제품은 바로바로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 상태로 유지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또 쌓이기만 할 뿐이다. 버릴 줄 알아야 그만큼 새로운 것도 들일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그 물건은 우리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어요.
많을수록 좋다는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많다는 건 그저 많은 것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잡동사니가 더 많고,
치울 게 더 많고, 채워진 공간이 더 많다는 것뿐입니다.
-가진 게 적을수록 지금 가진 물건을 더 많이 쓰게 된다.
- 내 손에 들어오는 게 적을수록 지금 가진 물건에 더 관심을 두게 된다.
- 가진 게 적을수록 청소하는 데 시간이 적게 든다. -P.20-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삶을 스쳐간 온갖 기념품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대신 추억을 간직하면 되지요. -P.153-
 
 
정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인 것 같다.
남이 아무리 좋다고 말해줘도 나에게 맞지 않다면 꾸준히 정리할 수가 없다.
 

정리도 연습이다. 연습을 하면 그만큼 정리 기술도 빨리 는다. 책을 따라서 꾸준히 정리하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면 자기만의 정리 노하우도 생길 것이고, 나중엔 보지 않아도 몸에 배어서 그만큼 정리에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정리 시스템을 빨리 만들게 되길 바란다.

 

각자 자기에게 잘 맞는 시스템을 만드세요. 예컨대 집에 오자마자 부엌 식탁 위에 열쇠를 던져놓는 습관이

있어서 도무지 열쇠 걸이에 열쇠를 거는 습관을 들이지 못할 것 같으면 식탁 위에 예쁜 바구니나 그릇을 올려

놓고 열쇠를 보관하세요.

무엇보다 물건들을 제자리에 갖다놓기가 편해야 합니다. 내 습관에 맞는 정리 법을 선택하세요. -P.12~13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야 할 내 집. 지저분해서 보면 머리부터 아파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안 될 것이다.

정리도 나 자신과 나의 시간 등을 일단 생각한 후에, 가족들과 분담하고,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정리 습관을 들여주며, 매일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서 주말을 청소로 날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버리기와 절약에도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꾸준한 실천과 나만의 정리 비법을 만들어 활용해서 집 정리에 스트레스 받는 일 없이 나의 시간과 나의 공간을 사랑하게 되고, 편안하고 깨끗한 집에서 업그레이드된 나의 삶을 맘껏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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