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문학 읽기 18 : 조웅전 한국 고전문학 읽기 18
방현희 글, 최현묵 그림, 작자미상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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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전>은 조선 시대 베스트셀러 군담계 영웅소설이라고 한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의 패배감을 달래기위한 전쟁소설을 군담소설이라고 한다.

사실 한국고전문학의 이야기는 구성틀이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을 둘러싼 많은 역경들과 그 역경들을 이겨내는 과정이

조금은 비현실적이다.

조웅전 역시 비슷한 구성이나 다른 책에 비해 영웅이 되기까지의 노력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고 역시 도술을 배우지만 그런 부분은

많이 축소되어 있다고 볼수 있다고 한다.

 

 

 

조웅전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행운을 가진 주인공이기에 읽는 재미가 있다.

비록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지만 타고난 운명이 나라를 구할 운명이고, 조웅을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선인들.

하늘이 내린 말을 타고 하늘이 내린 칼을 부릴줄 아는 영웅.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 왠지 신이 난다. 마치 내가 멋진 주인공이 되는양~ 어려운 일들도 척척 해결해가는 과정이

신나고 흥미진진하다. 그래서 고전문학이 나름의 재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전문학속에는 우연이 매우 많이 존재한다. 요즘 책들에서는 볼수 없는 흔하지 않는 우연들이 주인공을 둘러싸고 일어난다.

그것 또한 고전문학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왠지 그랬으면 했던 일들이 이야기 속에서 모두 일어나주는 효과..

 

<한국고전문학읽기> 시리즈는 우리 역사에 길이 남는 고전들을 소개해 고전의 가치를 되살리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고전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펴내는 시리즈라고 한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읽을 수 있으면서 원전을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한 흔적들도 엿보인다.

요즘 나오는 수많은 책들과는 많이 다른 한국고전문학의 묘미를 느껴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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