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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검사 1
타케야마 유즈게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무협만화를 손에 들어 본게 어언 몇 년 전 인지 가물가물 할 정도로 오랫동안 보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겉표지를 봤을때부터, 앗 이건 그림이 완전 중화풍이자나 꽤나 무협스러운 내용인가 보군. 싶었다.
책을 볼때는 항상 겉표지를 벗겨서 속살(.?)을 확인 하는데, 검은 색에 흰 글씨가 흡사 중국(홍콩) 무협액션 영화 크레딧 같은 디자인이다.
속살의 뒷태에는 오호라. 작가의 후기가 숨어있었다.
YUUSUKE TAKEYAMA. 누군지 모른다. 허나, 작가 후기에 따르면, 한동안 현대물을 그리다가 오래간만에 시대물을 하는 거라고 한다.
추천하는 BGM은 <곽원갑>,<황금갑>등 이란다. 뭔가 호!하!헙!합! 하는 중국 무술 영화등이 생각나려고 한다.
한눈에 봐도 무협 만화 그림체.
주인공인 진렌은 떠돌이 검사다. 당돌하고, 엉뚱한 녀석이다.
심성이 나쁘지는 않은데, 생계유지가 자기 신념인지, 도움을 바라는 이에게는 그 댓가를 받는다.
도적떼한테서 아가씨를 구해 주고는,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되니 이 주머니 은화를 가득 채워달라는 등.
하지만 평생 무료로 만두를 만들어 주는 댓가도 받을 만치 엉뚱한 녀석인데, 무술 실력은 상당한 수준인 듯 하다.
앞 날과 뒷 날이 다른 색인 검을 쓰는데, 검 하나로 두개의 검을 다루는 듯한 기술로 승부를 낸다. 검선이도류의 계승자인듯 한데,
파계검사란다.
과거에 엄청난 사건이 있었는듯, 스승과 동료들에게 완전 적으로 돌려져 있다. 그게 오해인지, 어두운 과거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여하튼, 현재 진렌은 위와 같은 성격이다.
진렌은 여정중에 선녀님을 만난다. 그 선녀는 사실 황녀인데, 진렌은 그녀를 무뢰배들의 손에서 구해준다.
허나, 무례하게도 선녀에게 알몸을 보여 호위무사에게 완전 찍힌다.
그 뒤에, 선녀님을 찾아가다가, 호위무사에게 오해를 받아 사단장들까지 가세한 싸움에 오라를 받게된다.
현재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지만, 왠지 이 놈 여유 만만. 죽어가는 놈이 만두 타령이나 하고 있다.
후반에 들어, 진렌의 검술 실력과 렙이 동등한 상대들이 나와서 전투 장면을 보는 맛이 밸런스가 갖쳐지고 있는 듯 하다.
2권에는 어찌 될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