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위퍼 1
키타가와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관에 조용히 눈을 감고 누워있는 사람.

게다가 DEATH SWEEPER 의 글씨체.

정말 예쁜 표지로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한마디로 표지가 눈에 띄어 집어들게 된 책. 

 

나는 이 책을 읽고, 자살로 집에서 죽은 사람의 집 청소를 하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책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은 시체 청소 회사가 아니라 무슨 청소 업체의 직원으로 나온다. 무엇이든지 청소하는 일인데,  

사람이 죽고 난 다음 남겨진 모든것을 치우는 것도 청소에 해당하니까 그런 일도 한다.

욕조에서 자살한 사람은 물과 시체가 혼합용액이 되어 버려서 이를 뜰채 같은것으로 떠내야 한다. 안 그러고 욕조 마개를 뽑아 버리면,

녹아버린 사람이 하수구로 그대로 흘러들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또 소파에서 자살한 사람은 소파에 시체의 부패액이 스며들어서 비닐로 꽁꽁 싸맨 다음에 옮겨야 한다. 안그러면 부패액이 새기 때문이다.

약을 먹고 침대에서 자살한 경우도 마찬가지.

실제의 현장이라면 당장에 구토할것 같은 악취와 눈 뜨고 못 볼 광경에 뛰쳐나가고 말 그런 곳을 태연하게 청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죽음앞에 모두 평등하다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뭔가 더 어두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욕구가 꿈틀꿈틀)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더라니.5권으로 끝나서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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