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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를 위한 높이 조절 독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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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보다 일주일쯤 더 빨리 받았어요
제품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냄새 하나 없고 레일은 튼튼한데 부드럽게 작동해서 쉽고 안정적인 높이 조절이 가능해요. 마감도 좋구요. 전체적으로 견고해보입니다. 이제 책 좀 편히 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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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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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정의는 빈센트의 그림 속에서 찬란하게 부서진다. 피사체나 배경이 아름답다든지, 그림 전체가 아름답다든지 하는 전형적인 감상이나 갈구가 빈센트의 그림에서는 산산이 무너져 내린다. 오히려 나는 대상이 느끼고 있는 ‘슬픔‘ 자체에 아름다움을 느낀다. 빈센트의 그림을 통해 나는 슬픔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 아니 슬픔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가장 아름다운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슬픔 자체가 꽃이나 풍경처럼 아름답다는 뜻이 아니라 ‘타인의 슬픔을 바라보는 화가의 눈빛‘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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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한 나날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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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세상에 원한을 품지 않을 수 있을까. 진아는 문득 생각했다. 눈길을 하는 연승의 얼굴, 냉소적인 말을 내뱉을 때면 입꼬리를 어색하게 씰룩이는 표정이 눈앞에 떠올랐다. 네가 일그러져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건 정말 슬픈 일일 거라고, 진아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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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식물 - 그들에게 내가 꼭 필요하다는 기분이 소중하다 아무튼 시리즈 19
임이랑 지음 / 코난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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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 일어나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나더라도, 다시 천천히 채우면 된다. 흩어진 것들을 모으며 살아가면 된다. 적당한 날의 아침에 식물들에게 물을 주는 일상만 놓지 않으면 된다. 바로 앞에 주어진 것들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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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는 것 같다 시요일
신용목.안희연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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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와 나의 삶이, 오랫동안 씌어지는 인간에 관한 기록이라고 믿는다. 아버지와 나의 몸이 세상의 페이지에 밤의 잉크로 찍어놓은 활자라고 믿는다. 이 이야기는 분명 사랑을 예시하기 위하여 시작되었을 것이다. 

 햇볕 속에 반짝 비쳤다가 사라지는 먼지처럼, 이번 생에서 우리가 만든 기적은 내가 당신을 ‘아버지‘하고 불렀을 때, 추레한 바지를 끌고 들에 가던 당신이 성가시다는 듯 짓궂게 찡그리며 나를 돌아보았을 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우리의 모든 기억이 찢어져 흩날리는 페이지처럼 아플 수 있겠는가. 전사를 잃어버린 이야기처럼 내 삶의 알리바이를 그저 그리움으로 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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