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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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배는 금방이라도 세계가 망할 것처럼 이야기했으나 d는 의아했다. 망한다고?
왜 망해.
내내 이어질 것이다. 더는 아름답지 않고 솔직하지도 않은, 삶이. 거기엔 망함조차 없고... 그냥 다만 적나라한 채 이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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