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배는 금방이라도 세계가 망할 것처럼 이야기했으나 d는 의아했다. 망한다고? 왜 망해. 내내 이어질 것이다. 더는 아름답지 않고 솔직하지도 않은, 삶이. 거기엔 망함조차 없고... 그냥 다만 적나라한 채 이어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