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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스트리트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5
V.S. 네이폴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다 읽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빈민가 '미겔 스트리트'에서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 그리고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난다. 이 책이 갖는 미덕이라 다른 아닌 우리네 이웃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보편성을 띠고 있다는게 아닐지. 결코 관념적이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그런 작품이 줄 수 없는 감동을 이 작품을 준다.
웬지 모르게 소설을 읽으며 아사다 지로와 마르케스를 합한다면 나이폴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특히 분명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웬지 허공에 붕 떠있는 느낌인게 마르케스를 연상시켰다. 그리고 아사다 지로의 사람 내음도 함께. 이렇게 좋은 작품을 여지껏 알지 못한게 아쉽다.작가의 다른 작품이 있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