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유홍준 지음 / 창비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구구절절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지고 읽혀졌다. 이렇듯 독자 리뷰가 많은 책을 보다보면 문득 저자가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이렇듯 책을 쓰고 그 책이 널리 읽히고 덤으로 생업에 지장이 없고 여행까지 다닐 수 있다니......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만큼의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을 어찌 나같은 범인이 알겠는가마는......

우리네 문화 유산이 정말로 소중하다는 것과 잊고 있던 우리 것을 다시금 선사한 이 역작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이 책을 읽던 내내 떠오르는 것은 '떠나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낯선 곳에의 동경과 사람 내음을 그리워하는 마음. 하지만 이내 현실적인 문제에 다다르면 '그래 잠시 보류하자.'는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는 것에 문득 서글픔을 금할 수가 없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한 번 쯤 떠날 자격이 나에게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오늘도 떠오르게 하는 것도 이 책이다. 정말 우리 것을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도 들고 저자의 산문도 정말로 좋다. '이 책은 이게 좀 그러더라구' 이런 생각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그냥 보아도 좋고, 마냥 좋은, 느낌 좋은 책.'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