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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21
알베르 까뮈 지음, 이휘영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원래 문학을 좋아하기는 하나 실존주의를 표방하는 작품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유명한 작품임에도 늦게 읽게 되었다.200페이지도 않되는 짧은 작품은 첫장을 펼치자마자 건조한 문체로 시작된다.'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라고.읽는 내내 내가 느낀 것은 인간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이며 그럼에도 인간은 가치가 있다는 역설적인 것이었다. 작가는 인간이 이처럼 구원의 여지가 없고 인생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듯하나 이를 통해 오히려 인간을 사랑할 것을 느끼게 해주는 듯하다. 마치 체벌을 통해 아이를 올바로 이끄려 하는 것과 같이.
한 문장,한 문장 모두 충격적으로 다가왔는데 아무래도 얼마 전에 읽은 '모래의 여자'때문인 듯하다. 읽는 내내 두 작품을 비교하게 되었는데 그 것 또한 꽤 즐거운 것이었다.
200페이지도 안 되는 이 작품은 발표되자마자 젊은이들의 '지상의 양식'이 되었다고 한다. 수십년 전에 발표된 '이방인'은 아직도 유효하다.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그러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것이 아닐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