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고 싶었다 - 내일 더 빛날 당신을 위한 위로, 나태주·다홍 만화시집 웹툰 만화시집 1
나태주 지음, 다홍 그림 / 더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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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간도서


[오래 보고 싶었다]를

소개하려고 해요




몽글몽글한 사랑스러운 그림체의 만화시집


나태주 시인과

네이버웹툰 다홍 작가의 만남으로

시와 만화가 어우러진 첫 책

[오래 보고 싶었다]

시는 글을 음미하며 읽는다면

그림은 그림에서 주는 감정 있잖아요


시와 그림이 만나

살아있는 감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시 하나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그리듯

써 내려가는데요

할아버지와 손녀의 시간들을 담고 있어요

사랑과 아픔을 함께한

아련하고 뭉클한 기억들에

감동이 느껴져요

이 책은

나태주시인이

어린 독자들을 만나 시를 만화책으로

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겨

출간되었는데요

작가님이 어렸을때 읽었던 만화들이

위안과 꿈을 주었던 것처럼

부디 이 책이 젊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해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씩 모자라거나

삐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조그마한 성공도 성공이다

그 만큼에서 그치거나

만족하라는 말이 아니고

작은 성공을 슬퍼하거나

그것을 빌미 삼아

스스로를 나무라거나

힘들게 하지 말자는 말이다

나는 오늘도 많은 일들과 만났고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 견뎠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셈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오히려 칭찬해주고

보듬어 껴안아줄 일이다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도 기대해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_ 본문중에서

나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 인것같아

울꺽 했어요

"잘하고 있으니 애쓰지 말라고"

2023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요

올해가 다 가고 있는데

나는 무엇을 했지?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다그친것 같더라구요

그때 이 시를 읽으니

딱 나한테 하는 말 같은


근황

요새

네 마음속에 살고 있는

나는 어떠니?

내 마음속에 들어와

살고 있는 너는 여전히

예쁘고 귀엽단다.


손녀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느껴지는 시

손녀가 자라 아이가 생기고

할아버지의 자리가 점점 작아지는 것 느끼니

맘이 짠해지네요

할아버지 눈에 아직도 어린 손녀인데

사랑을 주기만 한 느낌

이 시는

그림을 통해

그 사랑이 더 잘 느껴진것 같아요

그림이 한 몫 했어요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시




할아버지 시점에서

손녀와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 하는

이 만화 시집은

읽는 동안 마음 따뜻해지고

웃음 짓게 되고

위로가 되어요

나도 할아버지가 있었으면

저런 사랑을 받았을까?

생각도 해보고

내가 손자가 생기면

저런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생각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면서

지금 우리 아이에겐

나는 어떤 사랑을 주고 있나

생각하게 되는



짧게 술술 읽혀지는 책이지만

감동과 위로는 길게 여운이 남는

오랜만에 힐링 되는 시간 이였어요




시로 한번

그림으로 또 한번

위로 받으실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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