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기 - 자유와 낭만, 고생의 대서사시
박수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제가 꿈꾸는 캠핑카를 타고
국내도 아닌 해외를 !!
그것도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
꿈을 현실로 만들어 버리는 작가님의 여행이야기가 궁금했던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기]
연인에서 부부로 바뀌고
인생의 정말 특별한 날
일상 속으로 돌아온 듯
치킨과 함께 맥주를 마신 작가님 부부
저희 부부도 연인일때 많이했던 데이트
우리 모습과 많이 닮은 부부를 보니
동질감 상승
싱가포르 항공 예약시
허니문이라고 적어두면
웨딩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해 준다고 하네요
신혼여행의 시작을
기내에서
달콤함으로 시작할 수 있겠어요
꿀팁 정보
감사
"남편, 내가 50살 되어도
매일 손 붙잡고 다닐 거야?"
"당연하지!"
"70살에는?"
"당연하지!"
"80살에는?"
"110살까지 손 꼭 잡고 다닐 거야."
"남편, 그쯤되면
누구 하나는 세상을 떠나지 않았을까?"
"따라 죽을 거야!"
🔖p23
보기 좋네요
신혼때나 할 수 있는 말이지도 몰라도
너무 듣기좋은 말
뉴질랜드에서는 캠핑카를 캠퍼밴이라고 부른데요
뭔가 느낌있는 ~
캠핑카 예약시
또 한가지 팁
여러 캠퍼밴 업체 중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찾아 렌트를 진행
한국인 직원이 있고 한국 지사도 있어
우리말로 예약 관련 사항들을 진행할 수 있고,
자잘한 질문 또한 카톡으로 손쉽게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고 하니
해외 캠핑 하시려는분들은
캡쳐해두세요
이제부터 캠핑카 여행 시작이네요
두근두근
🔖90
그렇구나, 이 귀한 시간에 굳이 불평하기보다는 행복해하는 것이 결국 이기는 거다.
남편분 정말 멋지세요
저도 작가님처럼 화가 나고 언잖았을것 같아요.
그런 순간에 이런 맘을 가질수 있다니!!
부처님이 아닐지
하루종일 술과 함께한
취중여행
🔖p117
웅장한 설산도 좋지만,
알록달록 새로운 생명이 돋아나는 봄의 마운트쿡,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열정적인 여름의 마운트쿡,
아니면 낙엽이 흩날리는 낭만적인 가을의 마운트쿡도 궁금해졌다.
캠핑도 등산도
가을이 딱 좋을듯해요
🔖p119
추억의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후렴구만 간헐적으로 따라 부르는 식의 흥얼거림이 남편과 내 입에서 동시에 흘러나왔다. 백스트리트 보이즈부터 머라이어 캐리, 토니 블랙스톤, 브리티니 스피어스,
엔 싱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까지 추억의 팝 가수들이 캠퍼밴에 탑승했다가 떠나가길 반복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101곡'
저희 10대와 20대를 함께했던
추억의 곡들
저희도 캠핑가는 차안에서 좋아하는 노래틀어
노래방을 만들곳 하는데
요새는 블루투스 마이크도 챙기답니다.
🔖p135
푸릇푸릇 하기보다는 거칠고 누런 느낌의 구릉지대여서 잠시 뉴질랜드가 아닌 다른 곳에 와 있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굽이치는 산등성이를 따라 끝없이 달리니 거대한 뱀의 똬리 안에 들어와 있는 것만 같았다. 그동안의 풍경이 모험으로 가득한 판타지 영화 같았다면, 이 곳은 <분노의 질주>나 <미션임파서블> 같은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영화 속에 내가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
우리가 주인공인듯
넘 멋지고 황홀한 시간이였을 듯하네요.
그러다 깨달은 것은, 상대의 배려가 거듭되면 그를 통해 내 안의 배려도 무럭무럭 자란다는 것이었다. 나를 위해주는 만큼 나도 그를 위하게 되는 선순환이 어느 순간 마법처럼 시작되었다. 내가 당장 좋은 것보다 상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행복해지는 마법이 내게도 시작된 것이다. 어쩌면 이런 선한 마음의 순환이 그와 평생을 함께 해도 좋겠다는 확신으로 변했던 건 아닐까 싶다. 나와 함께 하는 그가 좋았고, 그와 함께 있을 때의 내 모습이 참 좋아서 말이다.(역시 아직도 자기애가 더 많은 것 같다.)
신혼부부의 예쁜모습
계속 느끼는 건데 저희 부부랑 많은 부분이 겹쳐요
저는 받기만 하는 입장인데
작가님처럼 저도 마법이 시작되면 좋겠네요.
상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것이 더 행복해지는 마법이요.
🔖p176
도시는 평화롭고 풍요로운 느낌이었고, 나는 이곳에 머무르는 내내 나중에 은퇴하면 이런 도시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니 작은 도시지만 학교, 극장, 박물관 등 있을 것은 다 있었다. 사람을 거의 만나지 못한 걸 보니, 있을 것을 다 있는데 사람만 없나 싶기도 했다. 그만큼 한산하고, 왠지 시간이 느리게 갈 것 같은 마을이었다.
따뜻한 햇살과 상쾌한 공기, 사랑하는 사람과 함꼐하는 여유로운 순간은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것만으로
행복의 시작이 아닐지
🔖p206
나와 남편은 투어팀 10여명 중에 가장 어린 축이었고, 젊음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모든 종류의 맥주를 열정적으로 시음했다. 데면데면하던 투어팀 분위기도 맥주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했다. 국적도 취향도 다양한 사람과 담소를 나누며 갓 뽑은 맥주를 마시는 기분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최고였다.
"Wow, 허니문으로 맥즈 공장 투어를요?"
"자, 젊음이들 한잔 더 해요!"
분위기는 점점 우리 집 뒷골목긔 카스광장처럼 변해갔고, 맥주로 대동단결한 10명이 다국적 친구들은 더없이 행복감에 취해 투어를 마쳤다.
애주가분들이라면
이 투어는 꼭 가야하는
우리 남편이 좋아할만한 투어!!
🔖p232
서둘러 홀리데이파크로 돌아가던 우리는 왠지 자꾸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제 이 여행은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곧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바쁜 일상 속에 스며들면 금세 이 여행의 기분을 잊어버릴 것만 같았다.진한 아쉬움이 밀려왔다.
여행의 막바지에 달하면
항상 드는 생각이죠.
이 시간이 아쉽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싫고 그 마음 아주 이해가요
작가님은 신혼여행이라 그 마음이 더 컸을듯하네요
🔖p244
우리는 이 멋진 공간에서 더욱 멋졌던 이 여행의 기억들을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첫날부터 오늘까지의 동선과 사건 사고들을 되짚어가며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때 영감을 받아 기록해 둔 해시태그는 지금 이렇게 여행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 일등 공신이 되었다.
책을 만들기 위한 작업들이네요.
기록의 중요성
🩵🩵🩵
마지막 귀국길 에피소드까지
파란만장한 이야기들 한 가득인
캠핑카 신혼여행기
설산의 웅장함
호수의 고요함
역주행의 아찔함
타지의 친절함
뉴질랜드의 따스함
퍼그버거에서의 행복함
숙소의 배신감
맥주공장 투어의 짜릿함
블루펭귄과의 급만남
두분의 유쾌함
책 읽는내내 저도 함께 여행한 기분이 들었네요
사진으로 한번
글로 또 한번
작가님과 동행한 여행
넘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다음 여행도 함께하길 바래봅니다.
선선한 가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기]
읽어보시길 추천
#뉴질랜드캠핑카여행기
#신혼여행기
#캠핑카여행기
#뉴질랜드여행
#사진에세이
#여행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