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궁금하게 했던 제목송시우 작가님의 5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소설집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 이야기 주인공들이 살인죄로 기소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새로운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인어공주와 선녀의 법정 미스테리 소설법정 지식을 바탕으로 판타지 세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에요.편견과 이분법적 사고방식의 우리들에게 다른 시각을 요하는 이야기심순애와 이수일검사와 변호사라는 라이벌 관계도 재미있는 설정🔖p57너무 무거운 책임감은 종종 확증 편향을 불러온다오. 그러니 나 같은 사람이 있는것 아니겠소. 나야 아무런 책임도 역할도 없으니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거라오.임기숙도 두려웠을텐데 누군가의 절실한 구조요청을 흘려보내지 않고 용기를 내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힘들었을 타미에게 미안해하는 모습마저 공감이 되는 우리 사회 모습이 반영되어 있는 이야기에 아직 살만한 곳이라고 느낄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p262"아무리 해도 행복해지지 않으면, 주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면 된다고."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삼긴 했으나 창작이라는 과정을 통해 재편된 이야기라고 하는데요.진짜 내가 생각하는 시나리오가 아니길 바라며 읽었어요 😭가상과 현실세계의 모호한 경계를 허물어버리는 둘의 관계에서 끔찍하고 잔인한 인간의 내면을 절실히 보여주는 이야기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미스테리 법정소설❤️ 사회파 소설❤️ 신선하고 다채로운 이야기 책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책 한권에서 여러가지 맛을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