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22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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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부터 [나나], [테스터], [소금 아이] 등 다채로운 상상력 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희영 작가님의 신작 소설 📙

12년 전에 떠난 형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형과 똑닮은 외모로 같은 학교에 입학하는 날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아이를 보는 모습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우연히 메타버스 속 형의 공간에 접속하게 되고 공유친구와 만나게 된 혁이.

🏡 형에게 이 공간이 어떤 의미였을까 ?

수수께끼를 풀듯 책을 읽어 나갈수록 가슴 아픈 사연들 속출 너무 슬퍼요 😭

그 시간들을 어떻게 버텨냈을까요?
힘든 시간을 살아왔을 그녀 겨울이, 귤이 싫어진 그녀를 이해할 수 있을듯해요.

🏷p216
나는 어떤 사람일까?
가족이 생각하는 나?
친구가 생각하는 나?
지인들이 생각하는 나?
다 다른 모습의 나일까?
진정 나는 어떤 사람일까?

🏷p239
궁금하고 묻고 싶은게 많았을 텐데
혁이는 형을, 해송쌤을. 그 둘의 마음을 보듬아 주는 것 같아요.

🏷p243터울이 많이 지는 탓에 형의 기억이 전무한 혁이.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는 형은 너무나도 다른 모습들.
어떤 모습이 진짜 형일까?

🏷p245
겨울을 좋아하고, 귤을 좋아했던 해송에게 귤을 통해 진의 진심을 전하며 위로해 주는 혁이.

이번 작품에서 작가님은 주인공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력이 가득한 여름이라 할 성장의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의 마음에 서늘하게 깃든 겨울 그늘 같은 아픔을 짚으며, '여름의 귤'처럼 이르게 찾아온 셀렘과 이별의 경험을 간직한 이들에게 새콤하고 달콤한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고 해요.

진이를 똑닮은 혁이에게
여름 날 귤을 통해 상처 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을 듯해요.

🍊 혁이, 해송쌤, 도운이 모두 모두 행복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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