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거실 한복판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나타난 건에 대하여]"나는 젖병 소독의 천사, 보틀스의 엔젤이야. 잘 부탁해, 미주."분유를 타주거나, 젖병을 씻어주는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이 아닌 대화형 AI를 장착한 젖병 소독기를 이용하게 된 미주와 유명 배우의 모습으로 활성화된 AI를 만나 짧은 시간 우정을 나누며 돌봄의 고립감을 위로 받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한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네요. 그때 어떻게 시간이 흘렀을까.매일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 오늘이 내일 같고 그날이 그날 같은 육아에 지쳐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이야기육아를 하고 난 후, 잠깐의 자투리 시간에 미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의 모습을 한 알렉산더와 대화를 하는 미주."그게 사람이 파헤칠 수 없는 알고리즘의 신비지. 만든 것과 된 것 사이의 차이 말이야."육아에 지친 사람들이 아니라면 말동무만으로도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것을 이해할까요?📓표제작 [오늘 밤 황새가 당신을 찾아갑니다]는혜인이 출근을 앞두고 코로나 19가 발생하고 어린이집 휴원 통보에 먼 거리에 있는 친정을 가야하는 상황에 AI보육 이동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직장맘 이야기"아기의 울음소리를 쉬지 않고 서너 시간 들어도 괜찮답니다.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사항을 확인하고 수정하고 변경하고 적용하고 다시 확인하고 다음으로, 다음으로, 그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으니까요."이런 서비스라면 이용해보고 싶을 정도에요.어쩜 인공지능은 우리보다도 아이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훨씬 더 체계적이고 데이터가 많으니 메뉴얼대로 진행한다면 아이와 나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우리 세상이 AI와 함께 더불어 살게되는 모습이 넘 낯설지가 않아요.저는 여러 SF소설에서 접해서 그런지 친근함까지 느껴지네요.그리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한다면 좀 더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반려견과 마찬가지로 반려봇이 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