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와 세준의 사랑이 어쩔수 없는 이별을 해야했지만 4년후 다시 계약으로 시작하네요. 류은서의 그림은 그녀를 숨쉬게 하는 도구이자 세준을 추억하게 만들구요. 류은서 바라기 백세준은 참 많이 단단한 사람이 되어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옭아매요. 사랑하기때문에 그 어느것도 포기할수 없는 백세준은 은서에게만큼은 한없이 약한 남자에요. 연애할때 함께 걸었던 등나무꽃길은 추억의 장소가 되었고 그림으로도 남겼어요. 추억하며 떠올릴 장소가 있다는건 행복한 일이에요. 잊고있다가도 문득 생각날때 그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을테니까요.이제 은서와 세준, 정후와 예나 모두 더 단단한 가족의 모습으로 행복한 꽃길 걸어갈거에요.
효빈과 서혁의 결혼은 계약으로 맺어졌지만 효빈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하고 효빈이가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혁이 있어 든든했어요. 서혁이 효빈을 지키는 방법, 효빈이 서혁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 모두 이해되고 멋지네요.능력을 맘껏 펼칠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는 효빈이 승승장구 할수록 덩달아 기뻤답니다. 책임감 강한 서효빈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잘 참고 기다린 강서혁 대표님 정말 멋지고, 자신의 능력을 잘 아는 효빈도 사랑스러워요.
결혼의 시작이 오해로 시작되어 결혼 5년동안 힘들었을 고은조 아나운서와 이서준 대표님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정말 사랑하는 두사람이 왜 그토록 아파해야하는건지 읽는 내내 안타까웠어요. 마음과 다르게 표현하며 흘러보낸 시간이 아깝고 아쉬워요. 좋아하면 숨기지 말고 맘껏 표현해주세요.
준영과 수연의 사랑이 너무 안타깝고 아프네요. 우리 성탄이가 있어서 행복했다던 수연은 기억과 추억으로 살아갈테고 준영이는 죄책감, 책임감으로 살아갈테지만 서로밖에 모르는 이들이니 이제는 사랑만하고 더이상 아프진 않았음 해요. 준영과 수연을 보면 무서워서 사랑을 못 할거 같다는 친구 자인이의 맘도 이해가 되고 바라보고 지켜주고 싶은 선배 재훈이의 맘도 이해가 되요. 가족이 있어서 힘든일도 함께 나눌수 있어 다행이고 위로가 되네요. 부모에게 자식의 존재, 자식에게 부모의 존재가 무게감은 다르지만 더없이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인것만은 분명하고요.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다시 사랑하는 시간들은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길 바라며 기대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