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장이진!!그런 이진을 다시 꿈꾸고 이룰 수 있게 해준 남편 이서호!!처음 시작은 정략결혼이고 이진을 아프고 힘들게 했었지만 그마저도 서호의 계획이자 전략이었다. 어찌보면 이뤄질수 없는 두사람이지만 모두가 피해자이고 아픔을 간직한 사람임을 잊지 않아야겠다.부모라고 모두 다 같은 부모는 아니고, 자식에게 대가를 바라고 함부로 하는것도 옳지 않다. 못된 부모 밑에서도 나름 잘 성장해온 이진과 서호이기에 그들이 이룬 가정은 더 소중하지 않을까? 좋은 부모가 되는것도 좋고 늦었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꿈을 위해 유학길에 오른 이진이나 그 꿈을 응원해준 서호가 멋지다. 오직 이진만을 바라보는 서호의 직진도 굉장하다. 사랑하기에 소유욕도 장난 아닌듯...
교통사고로 다경은 사랑하는 사람과 아기를 잃었고 영후는 아내를 잃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람은 엄마를 잃었다. 분명 모두가 피해자고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그 사고 이후 영후는 진짜 사랑을 알았다. 그래서 다경에게 고백했고 그의 모든걸 안았다. 다경은 떠나보낸 아기 대신 아람의 엄마가 되었고 아람은 엄마를 얻었다.아람이 다경을 엄마라 부를때 그 아이의 속 깊은 마음이 전해졌다. 셋이 만든 가족의 모습은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울지 기대된다. 아람이가 그저 사랑스럽다. 이제 동굴 속에서 모두 나와 행복한 꽃길 걷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