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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놀이 중국어
김미성 지음 / 굿위즈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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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서 중국어를 가장 잘 습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준 책입니다. 엄마표 중국어를 생각하는 엄마들은 필수로 일독해야할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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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 상하이 - 오자키 호츠미는 그곳에 있었다
강신덕.김성숙 지음 / 신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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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상하이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932년 4월 29일
일본은 상해사변을 일으켜 상해를 점령한 뒤
전승기념 및 천장절 기념식을 훙커우공원에서 거행하였다.
이날 비밀항일결사 한인애국단 단원 청년 윤봉길은
사열대 위에 폭탄을 투척하여 일본군요인을 폭살시켰다.

소설 1932 상하이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 위에
픽션을 덧붙여 우리의 상상을 자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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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는 1932년 4월 29일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이 터졌을 때, 상하이 우창소학교에서도 똑같이 폭발이 일어났고 일본군 특무대장 다나카 류세이가 사라진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일본인 기자 오자키 호츠미가 미국계 조선인 조슈아, 사라진 다나카 류세이, 그리고 그들의 여인 코튼클럽 여가수 라라를 중심으로 얽혀있는 이야기를 추적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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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이 소설을 쓰게 되신 이유는 홍콩에서 알게 된 현지인과 나눈 담소가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격동과 혼란의 시대를 온전히 감내해야 했던 한 가족의 비통한 역사와 함께 당시 그들이 교류했던 한인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작가님의 마음을 울렸던 것이다.

나는 소설 중 첩보요원의 임무를 감당해내기 위해 일본군 다나카 류세이의 여인으로 살아가는 코튼클럽 조선인 라라, 미국인이라는 안전한 신분을 이용하고 이용당하기도 하며 다나카 류세이를 처치하려하는 대한 사람 조슈아, 그리고 김구, 안공근 등을 포함하여 한국애국단으로 대표되는 보이지 않는 한인들 한명 한명을 통해, 다양한 한인들이 낯선 땅 상하이에서 대한 독립을 위해 분투하던 의지와 희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독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위장하여 살아갔는데 중국인 행색을 하는 스티브 람도, 기노시타 쇼조로 일본인 행색을 하며 살아가던 이봉창도 내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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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9
"3분. 조슈아에게 주어진 시간은 연막탄이 터지고 난 직후 바로 그 3분이었다. 이 짧은 시간을 얻기 위해 그는 전 생애를 이끌고 이곳에 왔다.”

'이 짧은 시간을 얻기 위해 그는 전 생애를 이끌고 왔다...'

그들이 목숨을 담보로 삼은 일생의 의미, 대한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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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독 상하이를 사랑하는 이유는 멋진 서양의 조계지 건물도, 상하이만 가면 먹을 수 있는 릴리안 에그타르트 때문도, 입이 다물어질 수 없는 고층 빌딩숲 루자주이도 아닌, 우리 선조들이 뿌리신 희생의 숨결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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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커우공원 지금의 루쉰공원에 가면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이 있다.

협소하지만 그를 기릴 수 있는 공간이 이방 땅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2018년 초가을, 훙커우의거가 일어난지 86년 만에 마주친 25세 청년의사 윤봉길은 기개 그 자체였다.

그의 기념관에서 마주친 문장을 이곳에 나눠본다.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하였다. 우리 청년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건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나의 우로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그 강건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하였다.”

매헌 윤봉길 의사의 서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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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한 그릇 키토식 - 간단 한 끼 & 영양 만점 키토식 레시피 101
진주 지음 / 경향BP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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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지만 살빠지는 키토식 음식들이 한권에 담겨있어요. 특히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이국적인 음식들도 진주님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다이어트 중인데 맛있는건 먹고싶을때 뭘 먹을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딱인 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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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 아직도 그리고 여전히, 유럽은 사랑스럽고 그립다
박신형 지음 / 알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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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설레하며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 나이가 들어서도 매년 유럽과 한 번씩은 인사하고 싶은 사람, 메모장이 가득하도록 글을 쓰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바로 이 책의 저자 #박신형작가 님이다.

처음 이 책과 작가님을 알게됬을 때 이 분이 얼마나 유럽을 사랑하는지 그 느낌이 나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진심은 통한다는게 이런 느낌일까?

그리고 나처럼 마음 한켠에 다른 나라를 품고 사는 분의 이야기가 몹시 궁금해졌다. 작가님은 유럽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하셨을까?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해졌다. 작가님이 느끼셨던 사소한 감정 하나하나는 내가 외국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마음들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마음 잘 맞는 언니와 예쁜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난 다음에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감이랄까?

비록 장소는 다르지만 작가님의 내면일기를 읽어내려 갈 때 내가 남경에서 느꼈던 감정들도 오버랩됐다. 작가님이 아사시의 단골 가방가게 아저씨를 떠올릴때 나는 오랜만에 들린 슈퍼마켓의 수수한 계산원의 안부를 떠올렸고, 작가님이 프랑스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반 고흐를 회상할 때 나는 신라시대 조국을 떠나 당나라로 벼슬길에 오른 최치원을 떠올렸다.

책을 덮을 즈음엔 작가님이 유럽에서 느꼈을 설렘부터 외로움까지 모두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행복했고, 잠시 잊고 있었던 ‘중국’에서의 내 감정을 드려다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소중했다. 이 자리를 빌어 작가님만의 작은 유럽에 초대해주신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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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1 - 중국사의 시작
이희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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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이희재작가님이 사기를 만난 것은 마흔 무렵이었다고 한다. 고대 중국 삼천년의 거대 역사와 어우러진 인걸들의 다이나믹한 스토리에 매료되어 만화로 재구상하기로 결심하신 것

사기는 본기, 세기, 열전과 표, 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주로 흥미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사기열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워가는 것, 이 책을 읽는동안 예전에 배웠던 중국 역사의 파편들이 하나의 선으로 정리되는 것을 경험했고 중국어 문화수업때 이용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는 책이다:)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한 페이지에 그림과 글자가 너무 많지 않아 역사서를 담는 그릇이 부담스럽게 변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사기를 처음 접하는 성인까지 어렵지 않게 중국 역사의 숲을 그릴 수 있는 책이다. 중국 역사 입문자에게 추천할만한 책, 작가님의 저작의도와도 부합하는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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