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국어 점수는 집을 팔아도 안 나온다` ㅎ 우연히 그 말 듣고 그저 웃기만 했는데 아이가 예비 중학생이 되니 이젠 그냥 흘려 듣지 못하겠어요.
그만큼 국어는 단기간에 오르기 힘든 과목이다는 의미겠죠. 일명 엄마표 공부하면서 국어는 이렇게 해도 되나? ..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 과목입니다.
그저 독해 문제집 풀리고 채점 그리고 책 읽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 간신히 몇 장 읽히게 하는 것이 끝.
그러던 중에 순수국어 독서를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책 이름이 독서라 청소년 독서법이나 독서 지도안에 관련된 서적인 줄 알았는데.. 아니고요.
수능 국어 족집게 과외를 책으로 옮겨놓은 문제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수능 국어 비법서 ^^입니다.
당연히 예비 중학생인 우리 아이가 보기엔 너무 어렵고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수능 공부 시작하는 예비 고등학생부터 수능이 코앞인 수험생분이 보시기에 적합해요.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 미리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 수능 평가 지문을 보고 풀어 보시면서 어떻게 공부 시켜야 할지 방향을 정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이 들어요.
작가님은 유민우님입니다. 국어 강사이자, 칼럼니스트입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 중심인 기존의 학습을 비판. 문해력과 심리 이해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이 책은 독해의 근간, 지문 해석의 원리, 문제 풀이의 도구, 실수하지 않은 법을 다룹니다.
순서대로 보셔도 되지만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셔도 좋을 듯 싶어요.
순수국어에서 가장 핵심은 생각노트입니다. 생각노트 작성을 통해 우리 머릿속에 추상적인 사고 과정을 구체적인 글로 풀어낼 수 있어요.
생각노트 작성법과 예시 보여드릴게요.
독해 문제집 풀고 채점으로 마무리할 때마다 뭔가 아쉽다. 지문을 잘 이해하고 푸는 건가? 이런 부족한 마음이 들었는데 .. 생각노트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 될 거 같아요.
아직 노트 작성을 이렇게까지 하는 건 어려울 거 같고 한두 줄이라도 적어보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수능 문제도 직접 풀어 보았어요. (2013년도 9월 모의평가 바실리카식 성당)
사실 3번 정도 꼼꼼히 읽고 풀었지만 1개를 틀렸습니다. ㅠ
실제 수능 지문은 더 길고 어려울 거라 짐작됩니다.
왜 지문이 어렵게 느껴질까 생각해 보니 글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문해력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문해력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작가님은 문해력의 핵심을 `붙여 읽기`,`끊어 읽기`로 언급하며 꼼꼼하게 작성한 생각노트 필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저도 좀 더 공부해서 효과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씩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기초를 튼튼하게 해놓은 상태에서 작가님 팁을 첨가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수능 국어가 낯설거나 어려운 분들께 추천드려요.
# 사고 교정을 위한 효과적인 훈련 도구, 생각노트
"아니,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지?"
"도대체 어디서 어떤 생각을 해야 되는 걸까?"
"왜 여기선 이렇게 생각하고, 저기서는 저렇게 생각해?"
20쪽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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